코로나19 온라인 예배 이후 꼭 알아야할 CCM 저작권법
2020/06/04 21:59 입력  |  조회수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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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일 경우라도 면책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용허락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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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외출 금지령과 자택 대피령 등 행정명령이 내려진 이후 교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면 예배에서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은 지금으로선 한인교회들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예배를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이전까지는 남의 일처럼 여겨지던 일이 이제는 바로 내 앞에 닥친 문제가 되었다. 바로 찬양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그렇다. 전에는 교회에서 별 문제 없이 즐겨 부르던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나 복음성가가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송출되면서 우리 교회의 예배 실황이 낱낱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어떤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 생중계가 중단되기도 하고, 몇 개월 동안 생중계 정지를 받는 경우도 있으며, 저작권료를 내라는 통지를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미국교회들 사이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지 오래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한국교회나 미주 한인교회들은 여전히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크리스찬투데이는 이에 저작권 관련 업체인 ‘CCLI(기독교 저작권 라이선싱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함승모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미주 한인교회들이 꼭 알아야 할 저작권법에 대해 알아봤다.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찬양 저작권과 관련한 문의가 많을 것 같다. 먼저 저작권에 대한 어떤 이해가 필요한가.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이용할 때에는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하다. 저작권이 유효한 찬양곡도 이에 해당한다. 찬양곡이 포함된 예배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공유하면 녹화와 전송에 대한 허락이 필요하다. 허락 없는 이용은 저작권 침해이며, 저작권자가 이를 확인하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유튜브는 자동분석 기능으로 업로드 또는 실시간 방송되는 영상을 분석하여 사용자(업로더) 및 저작권자에게 침해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 미국이나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저작권 관련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점은.
 첫째, 비영리 사용, 인용을 할 경우 면책에 해당되는지 안다. 그러나 비영리로 이용하거나 인용을 하더라도 면책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허락을 받아야 한다.
 둘째, 한국곡 이용이 대부분일 경우 한국지사에 가입해야 하는지를 궁금해 한다. 미국 소재 한인교회는 미국 CCLI에 가입해야 한다. 미국 CCLI에 가입해도 한국 창작곡에 대한 사용허락이 포함되어 있다.
 셋째, CCLI 라이선스로 음원·영상 사용이 가능한가도 자주 묻는 질문이다. CCLI 관리곡이더라도 음원은 별도의 저작권이 있어 사용하려는 음원에 대해 별도의 허락이 필요하다. CCLI 라이선스로는 교회에서 직접 연주하고 부른 예배 영상의 전송은 가능하다.
 ◆ 스트리밍 라이센스를 취득할 경우 방법과 비용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CCLI 라이선스는 1년 동안 CCLI 관리 곡의 허용범위에 대해 한 번에 허락을 취득하는 정액제 방식이다. 교회 규모에 따라 연회비가 다르다. 미국은 홈페이지에서 라이선스 결재와 취득이 가능하다. 라이선스 비용은 링크 https://us.ccli.com/copyright-license/ 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스트리밍 라이선스만 단독으로 취득할 수 없으며, CCLI의 모든 라이선스의 기본이 되는 CCL(Church Copyright License)를 함께 취득하여야 한다.
 ◆ 해외 한인교회들이 꼭 알아야 하거나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저작권법의 취지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저작권은 창작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다. 문화가 풍성한 나라로 일컬음 받는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저작권이 잘 지켜지고 있다. 교회 문화도 이러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부흥하고 있다.
 유료 콘텐츠, 소프트웨어는 구매하고, 필요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저작권법을 준수하기 바란다. 법규를 따름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풍성한 기독교문화 발전에 동참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한인 교회를 포함, 한국 교회에서 저작권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였다. 하지만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는 저작권을 합리적으로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다.
 사용보고에 참여해주기 바란다. 사용보고를 통해 노래의 창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전달할 수 있다. 미국에 있어도 사용하는 CCLI 사용보고를 통해 한국 창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전달할 수 있다.
 저작권은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독 저작권자를 후원함으로서 다음세대가 더 풍성한 교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이다. 교회에서 지금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는 없어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린다.
<출처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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