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을 한다. 그런데 과연 그 많은 말들이 좋은 말, 선한 말, 합당한 말인가? 그렇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왕이면 선한 말, 좋은 말. 합당한 말을 하면서 산다면 얼마나 복된 모습인가?
 요즘 4.15총선 출마자들의 선거유세 과정을 보면서 많은 말들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이 한 말 중에 과연 선한 말들만 하였는가? 결코 그렇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상대방 후보를 공격하는 말들이 난무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자들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공약보다는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고 공격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모습들이었다. 그 결과 상대방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서로 고소 고발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후보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발언을 하므로 다시 마음의 상처를 건드리는 경우도 있음을 보게 되었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애 인기를 얻고 표를 얻는 것 중요하다. 그러나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약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국민의 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국민들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코로나 사태로 온 지구촌의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와 슬픔 속에 처하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여러 국가에서 하루에 한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온 국민들이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 수고는 의료진들, 방역에 종사하는 사람들,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보다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말은 하지 못할 망정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고격한 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 것이다.
 말은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되어있다. 자신이 한 말에 대하여 응분의 결과물을 자신이 거두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복을 주신 것은 선한 말, 좋은 말, 살리는 말,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말을 하라고 언어의 기능을 주신 것이다. 특별히 우리가 한 말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 날에 심문이 따를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항상 선하고 좋은 말, 이웃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살리는 말, 합당한 말,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 말을 하면서 살기를 소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