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설교요약)바울처럼 말할 수 있을 때까지-上
2020/04/03 03:15 입력  |  조회수 : 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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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목사(샬롬교회).jpg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본문 : 고전 4:14~21]
 I. 서론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목회적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교회를 향한 목회자들의 마음과 목회자로서 또는 성도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듣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II. 본론
 1.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밉고 창피를 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14~15절).
 우리 한국의 문화 가운데 한 면은 매우 ‘보여주기 식 혹은 겉치레 문화’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 앞에서나 누군가의 부족함을 이야기하면 굉장히 불편해 합니다. 아마도 고린도 교회에서 나타났던 모습들을 우리 한국교회에 그대로 이야기한다면 굉장히 불편해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사 편이고, 어떤 사람들은 장로 편이고, 어떤 사람들은 권사 편이다. 구체적으로 그들을 지목해서 이야기한다면 굉장히 불편해 하고,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누구 창피를 주려고 그랬느냐고 하면서 더욱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파당이 이루어져 있음을 보면서, 한국교회에도 그러한 모습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방문하였을 때 잠시 어떤 분들이 자신의 교회의 현실에 대해서 상담을 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을 모시는데 서로가 파당을 지어서 투표를 하기도 하고 반대를 조직적으로 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린도 전서의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가 생각났습니다. 교회 안에 자신들의 유익을 따라 성도들을 분파로 나누는 모습에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높임을 받고,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모든 분파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고린도 교회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는 목적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부끄럽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로 권하려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가 부모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보이는 안 좋은 습관이나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넘어가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자녀들의 그러한 모습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창피를 주려고 하는 사람 또한 없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좋은 모습, 건강한 모습, 모든 이들에게 존중받는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서 보이는 좋지 않은 모습을 지적하여 수정하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부모의 마음으로써 고린도 교회를 바라봅니다.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수많은 문제들을 지적하는 이유는 그들의 영적 부모로써 변화가 되고 좋은 영향력 가운데 서기를 기도하면서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교회 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에 번역된 스승이라는 뜻은 ‘가르치다, 지도하다, 지적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 안에서는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려고 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따르라고 가르치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런 것들에 더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책임감과 본을 보이는 삶’입니다. 일만 스승은 누군가의 허물과 잘못을 지적하고 훈계하기만 합니다. 그들을 오히려 창피하고 부끄럽게만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영적 아버지는 그들을 향해 눈물로 기도하며 온전한 변화를 위해서 헌신합니다.
 2. 오늘 우리는 어떤 편에 서기 보다는 우리의 인생의 모델, 신앙의 모델을 가져야 합니다. 그 모델과 그 내용은 무엇일까요?(16~17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원하기를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자신을 지지하는 바울파가 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가 진정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본받으라고 말씀합니다. 바울 역시 자신의 믿음의 모델을 ‘예수님’으로 정했기에, 그러한 모습을 본받고 따라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영적인 아들은 디모데를 고린도 교회에 보낸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습을 그대로 디모데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있어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신의 신앙의 롤 모델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저는 이 본문을 대할 때마다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제가 언젠가 여러분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나를 본받으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내 평생에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삶의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따르라고 권면할 수 있는 믿음과 신앙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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