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애굽기 16장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본문이 어떻게 이어진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마라의 쓴 물을 달게 하시고, 엘림에 도착하게 하신 후 쉼과 충전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엘림을 출발하여 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이들에게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또 과거 애굽의 삶이 생각나는 것입니다.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다는 것이지요. 3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저는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왜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온 지 이제 겨우 한 달입니다. 민수기 33장 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정월 십오일에 라암셋에서 발행하였으니 곧 유월절 다음 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그런데 오늘 말씀 3절에서는 “애굽에서 나온 후 제 이월 십오일리라”그러니까 애굽에서 나온 지는 이제 겨우 한 달 밖에 안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 달 동안에 수많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는 말이 과거의 애굽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고기도 먹었다. 떡도 배불리 먹었다.’
 정말 그 애굽이 좋았을까요? 출애굽기 2장 23절입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상태였습니까? 예 애굽의 노예로 살아서 그들이 시키는 일을 하다보니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가운데 탄식하며 부르짖었다고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이 고통의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습니까? 출애굽기 3장 7-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이끌어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인도하려) 하노라”
 이스라엘의 고통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 고통에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기가 없다 떡이 없다 원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지금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발로 걸어 바다를 건너오고, 눈으로 대적이 바다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입으로 쓴물을 달게 한 것을 마시고, 엘림에서 지친 몸을 쉬고,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하나님 앞에서 또 원망을 하는 것입니다.
 이 원망의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요? 건망증과 조급증 때문이라고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원망을 듣고도 이렇게 하십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하나님이 어떻게 하신다고요? “내가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겠다.”하늘에서 비같이 내리는 그 양식이 무엇입니까? 12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저녁에는 고기로, 아침에는 떡으로 먹이시는 것입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은 뭔가 부족할 때마다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을 쏟아 붓지만 그 원망의 소리를 들으시고는 그들의 바램대로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럼 왜? 그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신다고요?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줄 알라”여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이 말씀은 이제 저와 여러분의 말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씀하시고 계십니까? 우리의 인생은 항상 엘림과 같을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자 하는 곳이 엘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엘림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신광야로 인도하였습니다. 신 광야는 여러 가지가 부족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 신 광야를 거쳐야 하나님이 인도하고자 하는 가나안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우리의 삶이 신 광야 같으십니까? 아무것도 없으십니까? 부족하십니까? 그러나 그곳에서도 저녁에는 고기를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먹이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원망이 아니라 믿음으로 반응하며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 광야에서도 반드시 저녁에도 아침에도 우리의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