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설교요약)어디에 소속되어 있습니까?-上
2020/01/09 20:19 입력  |  조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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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목사(샬롬교회).jpg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본문 : 고전 3:18~23]
 I. 서론
 사람에게 있어서 ‘소속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이 ‘소속감’이 없으면 굉장히 외롭습니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소속감’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속감은 나의 정체성을 찾는 곳이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감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두 가지의 모습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주도해서 맞는 그룹 곧 능동적인 그룹이 있는 것 같고요. 또 다른 하나는 수동적으로 그냥 참여하고 이끌림 받는 그룹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속감’을 갖는다는 것은 ‘안정감’이라는 말과 연결됩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이방인’ 같이 느껴지고 외로움을 타게 됩니다. 그러나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으면 나 자신이 인정받는다는 사실과 함께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어떤 모임을 만들고, 어디에든지 참여하려고 합니다.
 II. 본론
 1.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에 대하여 과대포장을 하곤 합니다(18절).
 방금 읽으신 본문에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고린도 교회 내에서 ‘자기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그릇된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후에 나오는 부분이지만, 고린도 교인들 가운데 세상에서도 잘 행하지 않는 간음의 문제 등을 일삼으면서도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그럴싸한 모습으로 서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1장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서로 바울 파, 아볼로 파, 게바 파, 그리스도 파로 나뉘어서 다투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교회의 기초라고 믿고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합니다. 그들이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 자신의 이익과 기득권을 위해서 행동하고 말하고 파당을 짓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경고성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헬라 철학과 유대 철학의 영향으로 자신이 매우 고귀한 지식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오래전에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거짓말 탐지기’라는 것을 동원해서 범죄수사를 했는데, 거짓말 탐지기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통과한 것이지요. 거짓말 탐지기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미세하게 몸에서 반응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반응을 보고서 거짓말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철썩 같이 믿으면 그것이 진실로 믿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비이성적인 삶과 행동을 보이는데도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다가도 계속해서 믿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신적인 행동이라고 하면 그것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사도 바울은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매우 강한 어조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도 그리 믿을 만한 존재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것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그것을 분명하게 부인하거나 없는 사실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을 분명히 보았는데도, 너무나 커다란 충격이 오게 되면 그것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자기암시 등을 강화시키면 없는 사실로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온전히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분명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지식의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그래서 학자들이나 세상의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믿음을 갖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 학식이나 경험이 자신이 본 모든 것이 되어서, 어떤 것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18절을 쉬운 성경으로 보면 좀 더 그 뜻이 명확해 지는데요. 제가 읽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이 이 세상의 표준에 따라 자신이 지혜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거든, 진정 지혜 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어리석은 사람이 되십시오.”
 여기에서 ‘이 세상의 표준에 따라’는 표현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지혜 혹은 상식의 수준을 어디에서 찾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표준에 따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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