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없는 나라는 망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는 식목일이 있다. 미국에는 나무가 많다. 북서부쪽에는 그 큰땅에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그런데도 미국은 나무 관리에 전력을 다한다. 얼마 전에 누군가가 집에 있는 큰 나무를 잘랐다가, 그만 나무를 다시 심으라는 통지가 시청에서 왔다는 것이다. 그 동네는 허가없이 나무를 잘라낼 수 없도록 되어 있어, 그걸 다시 심는다고 천불 넘게 돈이 들었다고 한다.
 나무는 경치뿐만 아니라 물과 공기를 정화시킨다. 나무가 많은 곳에 사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삼림욕을 건강을 위해서 하라고도 한다. 또한 나무는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나무에 대해서 진리를 말씀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은 자신이 “나는 참 포도나무다”(요15:1)라고 선언하신다. 나무이면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 분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삐적 마르게 하셨다. 포도나무 가지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잘라서 불에 태우게 된다며 경고하셨다. 동시에 “좋은 열매를 맺어야 좋은 나무”(마7:16)라고 가르치신다.
 사람은 누구나 나무이다. 어떤 나무가 되어야 할까? 좋은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 무화과, 아니면 감람나무인가? 혹은 하나님의 궁전에 심긴 종려나무인가, 성전기둥이 된 백향목인가? 법궤를 만든 조각목인가? 주님 십자가지실 때에 머리를 찌른 가시나무는 아닌가? 자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