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승자박(自繩自縛)
2019/09/05 07:22 입력  |  조회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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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고사성어에 자승자박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의 줄로 자기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이 자기 자신을 옭아매어 결국은 자기 자신이 곤란하게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러한 행동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특별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다른 대상에게 어떤 일을 했는데 그만 그 일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 경우이다. 그런데 그 일이 좋은 일이면 좋을 터인데 그렇지 못하고 나쁜 일일 경우가 허다하다고 할 수 있다. 마치 부메랑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요즘 일본의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 제재는 상당히 악의적인 행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서로 협력하며 잘 지냈던 이웃나라에 그럴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힘의 논리로 악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의도대로 만은 되지 아니할 것이다. 오히려 자기 자신들에게 불이익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자승자박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자충수를 두게 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자충수는 바둑에서  자신이 놓은 돌로 인하여 자신의 돌들을 죽게 하는 잘못 놓은 돌을 의미한다. 스스로 행한 행동이 결국에 가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표현한 것이 자충수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은 자충수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이 뿌린 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자승자박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본 정부처럼 그러한 악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에스더 7장에 보면 바사 국 아하수에로 왕 시대에 국무총리 하만은 자신에게 절하지 아니하는 모르드개와 모르드개의 민족인 유다 인을 말살하려는 흉계를 세우고 제비를 뽑아 날을 정하고 왕의 승인을 받아서 전국에 조서를 반포하였다. 그리고 자신에게 절하지 아니하는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신의 집에 오십 규빗이나 되는 나무를 세우고 그 나무에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만 모르드개와 왕후인 에스더를 통해서 하만의 흉계가 들통이 나고 모르드개를 달아서 죽이려고 세웠던 나무에 하만 자신이 달려 죽게 되고만 사건이다. 그야말로 자승자박의 말대로 되고만 것이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악한 자의 최후가 어떠한가를 깨닫게 하는 사건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거나 세우신 지도자를 대적하거나 하나님 백성인 성도를 대적하는 것은 자승자박하는 어리석은 행동인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만처럼 자신의 힘이나 권력을 남용하여 악을 행하면 안 되는 것이다. 왜냐? 자신이 행했던 일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자신이 심은 것을 자신이 거두기 때문이다. 단6장에 보면 다니엘을 모함하여 제거하려했던 대적들이 역시 자신들이 사자 굴에 던져지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 오히려 그 사건을 통해 다니엘은 더 인정을 받고 승귀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대적들은 자승자박으로 스스로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고 말았다. 악한 자들은 이처럼 악을 행하므로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들이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악인들의 최후는 자신들이 던진 범죄의 올가미에 자신이 걸리고 마는 것이다. 실패자들의 면면이 대부분 그렇다. 그러므로 악한 삶을 청산하고 어리석게 자충수를 두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면에서 자충수를 두는가? 많은 경우 말과 행동을 인하여 자충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삶을 통해 자승자박의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기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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