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칼럼)"아부지 아부지"
2019/05/23 21:30 입력  |  조회수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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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성경 구약에서 신약까지 모든 기적은 모두 기도의 응답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기 전에 광야에서 40일 금식 기도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도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에 가셔서 마지막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까지 십자가에서도 아버지를 부르며 기도를 드리셨다. 자기를 십자가에 죽게 한 자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눅23:24)로 시작하여 “다 이루었다”(요19:30),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로 마치셨다. 사도행전 1장 13-14절에 보면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로 가신 후 “제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아우들이 함께 모여 아버지를 부르며 기도에 온 힘을 쏟았다”고 하였다.
 왜 이렇게 기도, 기도 할까? 그 이유 중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아버지를 많이 부르기 때문이다”, 누구나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로 기도를 시작한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마태복음 6장 6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하고 부르는 것이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해 드리는 첫 번째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제일로 기뻐하신다.
 가정에 태어난 갓난아기가 엄마, 아빠를 제일로 기쁘게 하는 순간이 “엄~마, 아~빠”하고 부르는 순간이다. 나는 새벽 기도 때 아버지를 수도 없이 부른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백번 이상을 부를 것이다. 어떤 때는 내 입에서 “아버지, 아버지”하며 따발총을 쏘듯이 7~8번을 계속해서 부른다. 아마 내가 이렇게 아무 때나 어디서나 “아버지”하며 부르는 것은 나의 아버지 영향인 것 같다. 나는 11월 11일은 잊지 못하는 날 중의 하나다.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가 59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척추 수술 후 회복을 못하시고 수년간 누워 계셔 어머니가 대소변을 받아 내며 간호하셨다. 나는 아버지와 거의 대화가 없었다. 나의 아버지는 유복자로서 할머니가 아버지를 베었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큰 형님 밑에서 자라나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병석에 누워 계시는 동안 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부지, 아부지”를 부르는 소리였다. 나는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아부지를 부르는데 누구를 부르는 거예요?”하고 물었더니 어머니 대답에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는 소리”라고 하셨다. 지금도 죽음을 앞두신 아버지가 아내와 아이들의 살길을 위해 “아부지 아부지”하며 날마다 기도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때 잘해드릴걸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걸 다리가 아프다고 하실 때 더 잘 주물러 드릴껄”하는 후회와 아픔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는 “아부지 아부지”하며 기도한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아버지가 갑자기 임종을 하실 때 큰 형님이신 나의 백부께서 집에 오셨다. 그리고 아버지는 형님께 무어라고 말하니깐 백부께서 “그래 알았다. 걱정 말고 하나님께 가라!”하시니깐 바로 눈을 감으셨다. 장례를 치른 후 큰 아버님께서 “아버지가 너희들을 길러 달라고 부탁했다”하시며, “참 이상한 일은 그날 중요한 강연이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가 되어 네 아버지께 왔더니 임종을 보게 되었구나.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하셨다. 그 후 내 밑에 여동생은 큰 아버님 비서와 결혼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나는 미국 이민 갈 때까지 큰 아버님을 아버님으로 때로는 할아버지로 모시며 살았다. 내 아버님은 막내이셨고 큰 아버님과는 20세 이상 차이가 나 나에게는 할아버지 같으셨다. 
 나는 시편 5편 1-3절에 있는 말씀 “나의 아버지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아버지께 기도하나이다 아버지 하나님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를 외치며 기도하면 회개와 감사, 나라와 교회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와 소망과 지혜를 부어주신다. 우리는 아버지만 불러도 다 들으신다. 다 들으신다는 말은 다 아신다는 뜻이다. 다 아신다는 말은 책임져 주신다는 뜻이다. 자꾸 아버지를 부르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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