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설교요약)우리를 부르신 이유-中
2019/04/11 21:45 입력  |  조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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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목사(샬롬교회).jpg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8절과 9절에 동일하게 등장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은 성경을 읽으실 때 눈여겨 보셨는지요?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혹은 우리 주”라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고백으로,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공동체적 신앙고백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의 주님’이라는 표현보다는 ‘우리 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면 이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서양의 문화는 ‘나의 교회’, ‘내 집’, ‘내 어머니 아버지’ 혹은 ‘내 신앙고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어떤 사실이나 진리에 대해서 주관적인 것보다는 객관적인 것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보다는 오히려 사람의 스펙 곧 이력서 등을 통해서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들로 사람을 평가하고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서 아는 주관적인 개념은 결코 어떻게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객관적 사실로 예수님을 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당시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것, 로마인들이 생각하기에, 예수는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였다가 반란죄로 십자가 처형을 받았다는 것,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자칭 하나님이라는 신성모독죄를 지어서 죽음으로 자신들이 내몰았다는 것 등입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았다는 것도 들어서 아는 객관적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객관적 사실이 우리에게 좋은 정보는 될 수 있지만,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제가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습니다. 뭐~ 대부분 남자들이 비슷하지요. 그런데 제가 새로 나온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성능에 대해서 잘 알고, 보기만 해도 무슨 차량이며, 무슨 브랜드며, 힘이 얼마나 좋으며 새로운 기능들을 가졌고, 가격을 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제 차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객관적 지식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주체적인 경험 혹은 나의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비록 이러한 내용들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그 차를 소유해서 운전을 하고 다니면 그 차를 아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주관적인 경험이에요.
 예수님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갖고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만 경험되어지는 주관적 경험이 없다면 신앙고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서 ‘우리 주 예수’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그 당시에 ‘주’라는 표현이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여기에서 주님에 대한 고백에서 두 가지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요. ‘주’라는 고백과 ‘우리의’라는 표현입니다. ‘우리의’라는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고린도 교회나 바울 자신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신앙의 분모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주’는 로마의 황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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