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목사(빌라델비아교회 담임)
(습3:15) 스바냐는 영적 침체기에 일어나 “종말의 날에 관심을 두지 않고 새로운 시작에 관심을 갖고 기뻐하라”고 한다. 기뻐할 일이 많아서도 아니고, 일이 잘 되어서도 아니다. 문제가 없거나 문제가 해결되어서도 아니다. 기뻐해야 할 이유가 두 가지다. 하나는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사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못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고 기뻐한다.(시124:1-3) 대림절은 인간의 한계로 들어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계절이다. 우리와 함께 사시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계절이다.
누가복음 3:7-8은 세례 요한의 유명한 설교이다.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못하실 일이 없으시다란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존하지 말라고 선포하신다. 예수는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돌덩이로(한줌의 흙) 만들 듯이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들어서 예배하는 자들로 만드시지 않으셨는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교회로 보내시지 않았는가! 신앙생활은 예배생활의 기쁨을 되찾는 것이다. 예배하는 기쁨과 모이기를 힘쓰는 성도들로 변화되도록 하자.
바울은 빌립보서 4:4-5에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다시 말한다. “기뻐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다”라고 말씀하신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혀서 죽음의 때를 기다리며 있을 때 밤새도록 기도와 찬송을 드렸다. 암울한 환경에서 구제 될 희망이 없는 자리에서 “기도하고 찬송”을 드렸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주께서 가까이 계심을 믿었기에! 지금 여기에 나와 함께 살고 계심을 믿었기에...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이 남왕국을 쳐들어 왔다. 여호사밧 왕은 “찬양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찬양을 드렸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하였다.(대하20“20-23)
성령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과 입술의 열매인 찬양을 부르시를 원하신다. 깊은 한숨 속에 어린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길 원하신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기도와 찬송을 쉬지 말자. 우리 모두는 천사보다 소중한 용서 받은 왕 같은 제사장이니까”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