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선 목사(베데스다교회 원로)

 

제 4차 농업이민
 1964년 8월에 브라질 농업 경작협회 까우사(CAUSA)의 이민 계획에 의하여 고이아스(Goias)주에 토지를 구입한 지주 이민 46세대 448명이 히오 데 자네이로(Rio de Janeiro) 항에 도착하고 현지에 입주하고자 하였으나 계약조건에 따른 토지분할과 입주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입주하지 못하고 분산되었다. 그리고 구입한 땅은 독일인에게 2중 매매가 되었고, 이미 독일인 명의로 법적 소유권이 넘어가 있었으므로 보상도 받지 못하였다. 그러니까 토지 매매 사기를 당한 것이다.
 제 5차 카토릭 농업이민
 카토릭 이민에 앞서 1964년에 카토릭 구제회의 안주교(Monignor Grego Croll M.M)가 현지답사 후 1965년 4월부터 1966년 9월 7일까지 브라질 카토릭 단체이민 69세대 715명이 빠라나(Parana) 뽄따 그로스(Ponta Grosso) 지역 싼따 마리아 농장(Fazenda Santa Maria)에 농지를 구입, 영농이민 허가를 받고 빠라나과(Paranagua)항과 히오 데 자네이로(Rio de Janeiro)항에 도착하여 현지에 입주 영농 정착하였다. 이 농업이민은 처음으로 어느정도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카토릭의 마지막 후속 이민은 1967년부터 주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극동지구 이민심사 위원의 심사를 받고 영주비자를 받게 되었다.
 이 싼따 마리아(Santa Maria) 농장은 한국 카토릭이 주선한 이민농장으로써 해발 850미터에 조성된 농장이며 그 면적은 620 알켈(Alqueire)(1 알켈은 24,200 평방미터)로 1차 56세대와 2차 13세대를 합하여 69세대가 입주하였다. 트랙터와 농기구는 서울에서 각 호마다 불입한 500불로 구입한 것이며 농업협동도합도 조직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이민자들은 양계와 양돈을 시작했으며 주택은 현지 계획으로 건축되었다. 서울에서 파견된 장대익 신부(Lous Chang)와 뽄따 그로사(Ponta Grossa)의 주교가 공동으로 농장을 관리하면서 독일 미게리오 재단에서 보낸 2만 불을 경상비로 지출하였다. 장대익 신부는 학교를 설립하는 일 외에도 Rio de Janeiro에 있는 미국 교단에서 식용유와 밀가루를 얻어다 새마을 운동처럼 근로 봉사자들에게 분배하여 큰 도움을 주었다.

한국에 주한 브라질 대사관 개설
 1949년 브라질이 대한민국을 국가로 승인하여 국교를 맺은 이후 1965년 5월 처음으로 주한 브라질 대사관을 개설하였다. 개설 첫 대사로 호베루또 발데울 호사(Roberto Barthel Rosa)가 한국에 도착하여 서울호텔에 투숙하였다. 그리고 그해 7월에 서울시청 앞에 있는 뉴코리아 호텔 3층 전체 사무실을 임대하여 대사관의 정상 업무를 시작하였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브라질이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대사관을 개설한 것이다. 그리고 개설 외교관은 호베루또 발데울 호사(Roberto Barthel Rosa) 대사, 조제 도스 싼또스 후로따(Jose dos Santos Frota) 영사, 엘리오(Elio) 행정원이었고, 한국 행정원으로는 김영신, 차숙화, 배성욱 등 3 사람이었다.
 한국인 아마존 개발계획 허가
 1966년 5월 13일에 한국인 아마존 개발계획이 허가되어 한국의 아마존 개척단 15세대가 오응서씨를 단장으로 입주하였다.
 카토릭 잔류 이민자 브라질 도착
 1965년 4월에 카토릭 이민이 허가 되어 브라질에 입국하고 잔류되었던 이민자들이 1966년 9월 7일에 해병대 예비역 중령인 최창선씨 인솔로 브라질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최창선씨는 Sao Paulo 조앙 멘데스(Joao Mendes)에 있는 까때드라우(Catedral) 대성당에서 한국인을 위하여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미국인 신부이며 PA-22 N3571A 4인승 경비행기를 소유한 조종사인 도날드 맥 도넬(Donald Mc Donell)씨를 만나 도움을 받아 Santa Maria 농장에 농업용 경비행기 활주로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장 신부가 도로 정비용 장비 2대를 동원해주므로 농업용 비행장 활주로를 1966년 10월 20일에 착공하여 농장 입구 국도변에 600 미터 정도의 활주로를 조성하였고, 10월 25일 맥 신부가 자가용 비행기로 그 활주로에 착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