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란 무엇인가?)기독교의 본질-29
2018/11/22 19:54 입력  |  조회수 : 495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밴드공유 C로그로 기사전송
양성환목사1.jpg
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성서해석의 원리들
 첫째, 성서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둘째, 누가 가르치는 권위를 행사하며, 해석이 다양할 때에 누가 결정권을 갖는가? 셋째, 어떤 문헌들이 공인된 진리를 확실하게 보존할 것인가? 에 대한 답변을 하고자 한다. 성서의 말씀이 애매할 때, 해석의 첫 단계는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를 믿는 것이다. 실천적인 해석을 위하여 기도와 성령의 인도, 그리고 학구적인 주석을 참조하는 것이다.
 1. 성서 자체가 성서해석을 위한 가장 좋은 안내자이다. 루터는 “성서는 자기 자신의 해석자다”라고 말한다. 성서는 성서를 통해 해석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려운 구절들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구절들을 통해 해석되어야 한다. 성서의 근본적인 신앙 선포에 적절하게 해석되어야 한다.
 2. 초대교회의 해석이 성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처음 3세기 동안의 교회는 성서의 원리적인 이해에 매우 근접해 있으며, 더 나아가 성서의 증언 그 자체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후대의 교부들, 종교개혁자들과 그 후예들의 문헌에 성서 해석을 위해서 도움을 받는다. 한마디로 하자면 교회의 전승적 성서의 해석에 도움이 중요하다. 이 전통은 여러 세기를 통해 발전되고 전개된 기독교의 증언들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전통은 성서의 해석뿐만 아니라, 성서적인 메세지를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표현한 것들까지 포함한다. 이런 전통의 증언은 오직 성서로부터 도출된 것이어야 하고, 성서에 의거 된 권위이어야 한다.
 3. 인간의 사고능력, 곧 이성을 가지고 성서를 해석한다. 하나님의 영은 이성이라는 은사를 사용해 성서해석을 돕는다. 물론 이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는 심판자가 아니라, 오히려 말씀들을 정리하고 그 맥락을 살펴 성서 말씀들의 의미를 이해하며 다른 이에게도 성서해석을 이성적으로 설명하여 돕는다. 오늘날 성서의 말씀들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도 그 시대적 상황에 따른 요청이나 행동의 가능성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4.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고 성서 해석을 한다. 성서 해석에서 신앙적 체험이 중요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 의미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바른 이해와 해석을 위해 특정한 사람에게 특정한 체험을 주신다는 믿음이다. 생 전체를 통해서 만난 많은 경험이나 사건들, 만난 분들의 영향들 다양한 경험이 성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확신한 것은, 성서의 증언뿐만 아니라 그 은혜를 온 마음과 몸으로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 은혜를 체험한 많은 그리스도인의 간증과 증언이 성서의 이해와 해석을 확신하게 한다. 그러한 체험이 그의 간증과 증언을 통해서 다른 이들의 삶에도 확인되는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무엇을 원하실까?”라는 물음에 응답해야 할 경우 은혜와 은사의 체험이 성서적인 해석을 통한 삶의 구체적 목표와 실천을 위해서 방향을 알게 된다. 네 가지의 해석학적 원리인 성서, 전통, 이성, 체험이라는 것을 소위 해석학적 ‘사중주’라 부른다. 이것이 웨슬레가 말한 성서 해석의 원리이다.
 이 네 가지 개념들은 동등한 가치가 있는 독립적인 계시의 원천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성서요, 그 다음이 전통이요, 그리고 이성과 체험이다. 이 네 가지 해석은 역동적인 과정을 갖는다. 이러한 해석은 성령이 인간적인 도구를 통해 특히 삶과 실천을 향한다. 성서 해석이 단지 이론으로 끝나는 것은 우리에게 전혀 신앙에 도움이 안 된다. 해석은 실천을 전제하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삶이 있는 해석자, 바로 주님이시다.
 현대에 와서 해석학이 다방면에서 발전했다. 역사 가장 중요한 해석학은 “역사 비평적인 성서 해석”의 도전이다. “역사 비평”이란 무엇인가? 역사 비평적인 성서 해석은 새로운 시대, 계몽주의의 산물이다. 성서의 원래적인 메시지에 가해진 후대의 교리적인 껍질을 벗겨내서 그 본래의 메시지를 찾고자 했다. 그러므로 역사비평의 대상은 성서가 아니라, 성서에 덧입혀졌다는 정통주의라는 교리의 옷을 벗기고자 함이다. 이 해석의 초기에는 역사적인 이성으로 예수의 기적, 축사, 치유, 부활 등을 의심했다. 허나 이 방법을 통해 성서 본문을 매우 정확하게 언어적이고 객관적인 능력으로 연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성서와 주변 세계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다. 역사 비평적인 방법의 도전이 필연적인 이유는 성서 자체가 역사적인 사건들을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해석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역사비평은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은 역사적으로 인간으로 성육신하시고 사셨으나 동시에 역사를 초월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역사비평이 성서를 과거의 책으로만 만드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