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선교사(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

모든 수단을 다 구사하여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 위함이었다(고전9:19-23).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다양한 문화와 세대 차이,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진, 1세와 1.5세 2세들에게 융통성 있는 전도 전략을 가지고 나가야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케인(J. H. Kane)은 바울의 이러한 선교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그의 소명에 대한 깊은 확신감,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벽한 확신, 성령의 능력에 대한 전적인 의존, 담대한 복음 제시, 지교회 자치에 대한 강조, 현명한 재정 정책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한 모범적인 생활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브라질 디아스포라 한인선교도 바울의 선교 전략처럼 선교 본부와의 긴밀한 접촉 유지 하고 도시를 중심 하여 선교의 거점을 확보한 후, 각 도시에 교회가 설립되면 자치, 자립, 자력 전도하는 교회로 세워 나가야만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온 초대 선교사들도 바울의 전도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성경의 원리를 따라 담대하고 순수한 복음만 전하므로 더러는 순교를 당했다. 바울의 선교 접근 방법은 상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대하는 다가가는 융통성이 있었다. 복음 즉 메세지 자체는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신념으로 융통성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 바울에게서 우리는 어떤 선교 전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를 질문한다. 그리고 바울에게 있어서의 전략은 미리 계획하였다는 의미에서의 전략이 아니라 그의 선교 활동을 통해서 보여준 실례들을 기준으로 다음 네 가지의 선교 전략을 제시한다.
 (1) 기도의 전략 : 바울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바울은 기도를 통하여 환상을 보았으며, 또 그 환상이 성령의 인도하심인 줄 믿고 순종하였다. 마 10장 1절에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들을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 행1장 8절에 성령의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성령의 권능을 받는 길은 모이어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므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선교의 주역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기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