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선교사(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
따라서 바울은 교회를 설립할 만큼 충분한 기간 동안 그 도시에 머물러 있는 습관이 있었다. 브라질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세계를 가슴에 품고 라틴 아메리카를 무대로 삼고 브라질 땅을 밟으며 선교를 해야 한
다. 한인목회를 할때는 해마다 “국토순행선교여행”을 청년들과 교역자들이 함께 4천킬로를 돌면서 지역을 봉사하면서 전도하고 전도집회를 한 후 그 지역교회에 결신자들을 인계하면서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였으며 청년들이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다. 또한 먼저 제한된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반드시 그곳에 교회를 세워야만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선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6) 바울은 동역자들과 함께하는 선교를 하였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선교사와 함께 할 좋은 동역자를 계속 발굴하고 양육하여 선교사들과 동역할 수 있도록 해야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어제 다니엘 장례식을 베드로 리, 에제퀴아스, 오스말, 데오, 제르마노 등과 서로 연락하며 함께 순서를 나누어 천국환송예배를 드리었다. 이들은 함께 디아스포라선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하는 멤바들이다. 우리는 바울을 생각할 때에 혼자 싸우고 혼자 막는 강력하고 역동적이고 자립적인 인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았다. 바울은 친구를 사귀는 능력이 대단했다. 또한 타인들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했다. 이와 같이 바울이 동역자들을 좋아한 것은 단순히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 아니라 그것은 능숙한 건축의 거장 (고전 3:10)으로서 그가 가진 선교전략의 일환이었다. 디아스포라 교포교회는 교회 안에 일꾼들을 발굴 양육하여 선교사들의 좋은 동역자로 일할 수 있도록 공급자의 역할을 할 때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7) 바울은 융통성 있는 전도 활동을 하였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다양한 문화와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융통성 있는 전도 전략을 실행할 때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바울은 복음의 내용에 관해서는 강경하고 독단적이었다.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복음의 내용은 바꿀 수 없다고 보았다.(갈1:6-9) 그러나 다른 모든 일에 있어서 그는 융통성이 있었다.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처럼 되었고 이방인들에게는 이방인처럼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