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요한복음해설)46. 위선적인 사람들
2018/09/05 20:58 입력  |  조회수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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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목사(샬롬교회).jpg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본문 : 요한복음 18:1~40]
 예수님께서 기드론 시내 건너편 동산에 제자들과 함께 가셨습니다. 그곳은 가끔 제자들과 함께 모이시던 곳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잡으러 그곳에 왔습니다. 예수님은 그 당할 일을 아시고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나사렛 예수라”고 하자,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고 하시는데, 가룟 유다도 그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잡자, 베드로가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의 오른편 귀를 베어버립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칼을 칼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하십니다.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아 결박하여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에게 데리고 갑니다.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하던 자였습니다. 그때 베드로도 뒤따라 들어갔는데, 문 지키는 여종이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라고 하니, 베드로가 “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모닥불로 가서 불을 쬐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재판하기 시작합니다. 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고 하십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심문하면서 어떤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의 변호의 말씀이셨습니다. 그때 베드로에게 사람들이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라고 재차 물을 때 베드로는 부인하여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또 부인할 때 마침 예수님의 말씀대로 닭이 울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가야바에게서 관정 곧 로마의 총독인 빌라도에게 끌고 갑니다. 그러나 그들은 관정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방인과 함께 하는 것이 안식일을 어기는 것이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고, 유월절 식사를 위해서 자신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의 고소를 듣습니다. 그들은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고 말하고,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라고 합니다. 이들의 매우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식을을 지키고, 유월절 식사를 하기 위해서 이방인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죽이는 일에는 거짓 증언을 말하고 있습니다.
 빌라도가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심문하여 묻기를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고 하십니다.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고서, 밖에 나가 유대인들에게 유월절에 사람을 놓아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예수님을 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더욱 소리를 높여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고 합니다. 사실 바라바는 강도였습니다.
 이 본문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 그리고 유대인들의 매우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안식일을 범하지 않고, 유월절 식사를 위해서 관정에 들어가는 것은 꺼리면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는 거짓 증언을 일삼습니다. 즉, 그들은 종교라는 허울을 입은 것일 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통해 자신의 속 사람의 변화가 없으면, 아무리 높은 지위나 직분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 유대인들처럼 위선적인 종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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