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감사 한지 내자신이 놀라고 있습니다. 가요인 “꽃을 든 남자, 남원의 애수, 가거라 삼팔선, 물방아 도는 내력, 타향살이, 대전 블루스...” 민요인 “창부 타령, 사랑 타령, 태평가, 청춘가, 밀양 아리랑, 각설이 타령....” 모두 가사를 바꾸어 세상 것을 주님의 찬양으로 바꾸어 부르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민을 떠나게 된 동기)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와 이민을 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야. 내가 사업에 실패하고 빚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이민을 가니?”하니까 “내가 다 수속해주고 모두 해줄터이니 여기서 이렇게 사느니 외국에 가 다시 재기하면 된다”고 우기는 것이었습니다. 호적 등본을 달라고 해서 주니까 10일 만에 초청이민 수속을 이민청에 가서 하라고 해서 이민청에 가서 교육을 받고 오니 여권과 비자를 한달 만에 내어주며 부동산을 빨리 헐값에라도 팔아가지고 정착금 마련해서 도망을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증을 반납하고 재산 정리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결국 채무자들에게 발각이 되여 재산 정리한 것 모두 내어놓고 빚 잔치를 청산을 하고 나니 결국 이민 여권만 가진 노숙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집 안에서도 조상이 섬기는 신을 떠나 예수를 믿어 벌 받는 거라고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우선 아는 사람 집에 사정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때 친구 동생들이 찾아와 비행기표 4장을 주며 어여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무일푼으로 서울을 떠나는 날)
 그래서 돈 한 푼도 없이 “주님이 이렇게 가라고 하시니 말씀에 의지하여 떠납니다”하고는 1984년 4월 28일 아무도 환송하는 사람 없이 우리 식구는 무작정 미국항공 패남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사연을 실고 비행기는 김포 국제공항을 이륙하고 멀리 창가로 서울을 내려다 보며 “내가 살아 성공하여 다시 오마” 다짐하고 흐르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안사람 손을 잡고 보니 안사람도 울고 있었습니다. “주여. 가라 하시니 갑니다” 기도 밖에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어딘지 모를 타국 땅을 향하여 가며 내려다본 서울은 한 점에 점이 되여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승무원이 다가와서는 “남미로 가시는 손님은 여권을 수거해 갔다가 행선지에 도착하면 돌려드립니다. 가시는 동안 불편 없이 안내원이 인도해 드리겠습니다”하고는 여권을 수거해 가 버렸습니다.
 어느새 비행기는 일본 도쿄 공항에 착륙하였고 내려서 다른 비행기를 갈아타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어도 안내원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그냥 비행기에 다시 오르고 또 비행기는 이륙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