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하나님의 선택 받은 자-3
2018/08/23 04:10 입력  |  조회수 :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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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덕 장로(빅토리아 순복음교회)
 
그리고 집회 장소에 가니 벌써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인산인해를 방불케 하고 집회 장소에는 들어갈 틈이 없어 저는 출구의 문틈에 기대어 듣기만 하였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어 기도원에 온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날씨는 11월이어서 추웠고 배가 허해서 그런지 오들오들 떨고 있었는데 마지막 광고에 선착순 20명을 신앙 상담실에 상담해주겠다는 소리를 듣고 안에서 나오는 사람보다 빠르게 문 옆에 있다가 잽싸게 뛰어 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나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어 속으로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는 옛 말을 떠올렸습니다. 내 앞에 다섯 사람이 먼져 서 있는 것을 보고 “참으로 예수를 믿어도 약삭빨라야 하겠네”하고 속으로 중얼대는데 내 차례가 되었고 목사님께서는 상담을 몇마디 물어 보시더니 일어나 같이 가자고 하셨습니다. 따라 간 곳은 노아의 방주라고 하는 큰 성전이었는데 목사님께서는 강대상을 바라보고 중간에 가서 바른편에 앉으라고 하며 “기도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저 기도 못해요”라고 말하자, “그러면 사도신경하면 돼”라고 반말로 하시는 거였습니다. “목사님 저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되여 사도신경을 못합니다”, “그러면 주기도하면 되지...”, “목사님 죄송합니다...”, “뭐가?”, “저요 주기도문도 못합니다” 목사님께서는 화가 나신 눈으로 나를 보시면서 “그럼 너는 무엇을 할 줄 알아?” 나도 좀 화가 나서 “누가요?”라고 하며 나도 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야! 여기 누가 있냐 너밖에 없지”라고 하시며 한참 째려 보시더니 “너 이거 할 수 있어?”하시는 거였습니다. 나도 통명스럽게 “뭘요?”하니까 “예수님 믿습니다 말이다”, “이거는 할 수 있겠네... 예,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해봐” 그러시고 목사님은께서 기도하시는데 나는 쉽게 나올 줄 알았던 “예수님 믿습니다” 소리가 목구멍에서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예수님 믿습니다”를 못하면 얻어 맞게 생겼습니다. 춥기는 왜이리 추운지 괜히 신앙 상담은 해가지고 도망도 못 가고 후 회를 하며 두리번 대며 보니까 내 머리 위에 큰 갖등이 가느다란 전기 줄에 매달려서 흔들 흔들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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