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려울 때 보리농사, 밀농사를 지을 때는 보리나 밀을 추수하기 때문에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는 것이 그래도 수용이 되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농민들은 보리농사를 짓지 아니하므로 이 시대는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 당연히 보리농사를 짓는 사람만 해당된다고 생각이 된다. 보리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왜 보리농사를 짓지 아니하는가? 그 이유는 보리농사를 짓지 아니해도 양식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까 보리농사를 짓지 아니하는 것이다. 따라서 맥추감사 주일을 지킬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더 감사를 해야 한다. 과거 식량이 부족하여 어려울 때 얼마나 힘들었는가? 식구들은 많고 양식은 없고 식구들 굶기지를 않아야 했으니 그때는 보리농사가 그처럼 감사할 수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보리 수확을 하고 나면 양식 걱정을 하지 않았으니 얼마나 감사했는가? 그런데 이 시대는 그런 고생하지 않고도 넉넉히 먹고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므로 우리는 왜 맥추감사주일을 지켜서 부담을 주는가?라고 생각하기 전에 돌이켜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맥추감사주일을 지켜야 한다. 지금도 지구촌에는 기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넉넉하게 살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주일을 지키자.
 엡 5:4에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말씀한다. 감사주일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인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생활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씀한다. 성도인 우리는 누추한 말이나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고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오직 감사의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떠한 때 감사의 말을 해야 하는가?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살전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한다. 이 감사는 어떠한 상황 중에도  감사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을 원하신다. 환경이 좋을 때에든지 안 좋을 때에든지 어떤 상황 중에서도 감사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감사는 좋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감사는 진정한 감사의 모습이 아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 합력하여 선으로 역사해 주시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고난이요 실패의 시간이지만 그러나 때가 되면 선으로 역사해 주시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되었다. 그것도 기도하다가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되었다. 그런데 다니엘은 여전히 그동안 하던 대로 자신의 집으로 와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보란 듯이 무릎을 꿇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던 것이다. 지금 감사가 나올 형편인가? 감사는커녕 불평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다니엘은 하나님께 감사하였던 것이다. 뭐라고 감사했겠는가? 모든 것을 감사했을 것이다. 사자 굴에 들어가게 하신 것도 감사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돌이켜 감사의 말을 한 모습이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중에도 돌이켜 감사하는 것이다. 이 감사가 바로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요. 차원높은 감사의 모습인 것이다. 결국 범사에 감사한 다니엘을 하나님은 사자 굴에서 생명을 지켜 주시고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고 인정을 받고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합력하여 선으로 역사해 주신 것이다. 돌이켜 감사의 말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