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본문 : 요한복음 12:20~36]

 유월절 명절에 성전에 예배하러 온 사람들 중에 헬라인이 몇 명이 있었는데,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뵙고자 찾아왔습니다. 빌립은 안드레에게 말하고 빌립과 안드레가 함께 가서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그에 대해서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헬라인이 찾아온 사건에 대해서 예수님은 당신의 때가 임한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은 당신이 어떻게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실 것인지를 말씀하시면서, 그것이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으로 말씀하시니,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천둥이 울었다고 하는 사람과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 하는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죽으심을 말씀하시면서,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가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둠에 있는 이들은 여전히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어둠에 있는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고, 빛으로 나온 사람들은 헬라인이었습니다. 빛 안에 있는 사람은 종교적인 유산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주님께로 나온 사람만이 빛 안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종교적인 유산을 가진 사람이나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이 빛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로 나와서 온전히 믿고 의지하며 말씀을 따르는 사람만이 빛 안에 거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