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선교사(GMS남부지부장)
1.5세 및 2세대가 선교정신이 뚜렷하면 올바른 하나님의 선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GMS중남미 선교전략연구에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선교정책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 더불어 선교하는 일과 MK(선교사 자녀) PK(목회자 자녀) 및 선교헌신한 1.5세 및 2세 청년들에 대한 중요성 인식하고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책을 세울 뿐 아니라 과감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좋은 일꾼들을 발굴하여 훈련하므로 중남미 전 지역에 골고루 선교사로 배치하면 중복적 투자를 막게 되고 참신한 선교사를 각 지역에 파송하면 효과적인 선교수행을 감당할뿐 아니라 저들이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주님의 지상명령인 나머지 과업을 완수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MK.PK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근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2세들에게 전략적 투자를 하면 저들의 잠재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므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5. 부르심을 받은 MK 및 PK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 상황
그 첫째가 경제적 빈곤이다. 선교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학문적 준비와 선교훈련에 필요한 자금이다. 둘째는 공간과 시간의 제한이다. 선교지를 떠나 한국이나 미국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며 또 다른 문화충격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이 새 가정을 이루고 출발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공부하러 가기에는 여건이 안되므로 부양의 책임과 가족을 떠나 살므로 오는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다. 셋째는 각고의 노력과 수고 속에 과정을 마치고 선교지에 도착하여 선교사역을 시작할 수 있는 선교사명의 주체인 보내는 교회가 없다는 것이다. 초임 선교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재정적인 후원 및 멤버케어이다. 그런데 선교사명의 주체가 될 교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격고 있다. 조국의 교회들이 중남미지역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낸 수준에서 협력선교하는 선에서 그친다. 더욱이 MK 및 PK는 열외자 취급을 받는다. 교파를 초월해서 한국에 선교훈련을 받으러 간 1.5세 및 2세들이 공통적인 고백은 냉대를 받고 소외되었을 뿐 아니라 선교대열에서 제외되어 아무런 혜택도 못받기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조국교회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찾으나 역시 실질적인 선교사로 파송을 못받고 부교역자로 초빙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의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빈약한 교회들인지라 마음은 있어도 구체적으로 현실의 문제를 도울 수 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앞으로 계속 연구하면서 추진해야 할 선교적 과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