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믿음생활이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믿음이 있어야 이 세상에서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 생활에 대하여 세 가지 면으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사람은 믿어야만 사는 존재이다. 사람의 활동은 언제나 믿음을 전제로 하고 이루어진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곧 숨을 쉬는 것, 움직이는 것, 생각하는 것, 일하는 것,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 잠을 자는 것 등이다. 그런데 이런 생활 활동은 모두가 믿음을 전제로 하고 이루어진다.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만 해도 그렇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으레 먹는 음식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들어가 소화가 되고 영양소로 변하여 몸의 각 부분에 공급되므로 몸을 보존해 줄줄로 믿고 먹는 것이다. 이런 믿음이 없이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자동차를 타고 길을 가거나 비행기를 타고 공중을 날아가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믿음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몸을 맡기고 주사를 맞고 수술을 받고 약을 타먹고 치료를 받는 일도 믿음으로만 가능한 일이요 믿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믿음이 없이는 세상을 하루도 살 수 없다. 사람이란 먹고 마시고 보고 듣고 맛봄으로써만 만족하는 동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의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고 그런 가운데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 신령한 존재이다. 사람은 영혼을 가진 영물이다. 그러기에 세상 물질로서만 만족하지 못하는 신령한 존재이다. 성경에 보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고귀한 존재라고 하였다. 그러기에 사람은 동물처럼 먹고 만은 살지 못하고 믿음도 있어야 산다. 그런 인간에게는 성경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에게 나타나시고 영생과 영원한 복을 약속하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살라고 가르친다. 둘째, 사람이 믿음은 어떻게 얻는가? 성경은 사람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믿음은 성령의 역사로 생긴다고 한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믿음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이다. 엡 2:8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다. 사람이 믿음을 얻는 것은 생명을 얻는 것과 같다. 자기 생명을 자기 힘으로 스스로 얻는 사람이 없다. 영생은 하나님의 선물로 받은 것이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속에 부모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남으로써 하나님께 받은 생명이다. 사람이 의심하면 자꾸 의심이 생기고, 믿으면 자꾸 믿음이 생긴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속에서 의심도 자라고 믿음도 자라는 것이다. 믿는 자는 거듭나게 된다. 요 3:8에 보면 예수님께서 “믿는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이 역사하시어 거듭나게 한다”고 하셨다. 셋째, 성령의 역사로 생겨진 믿음의 특성은? 성령의 역사로 생겨진 믿음은 처음에는 어린아이와 같이 약하고 힘이 없다. 그런데 어리고 약한 그 믿음이 점점 자라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어른으로 세상에 난 사람은 없다. 사람이 다 어린아이로 나는 것처럼 믿음도 다 어린아이로 난다. 그런데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 신령한 젖을 사모하여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듣고 먹으면서 자라게 된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자란다.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을 감사함으로 받아 마음속에 간직하고 믿음이 점점 자라도록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힘써 듣고 배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