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절제의 열매 맺자
2017/11/30 19:47 입력  |  조회수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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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절제는 자기 자신을 통제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자기가 자신을 통제하는 것,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아마도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6일 동두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자신의 진로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투신하여 생명을 잃은 사건을 보게 된다. 왜 그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했겠는가? 그 이유는 바로 절제하지 못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는 절제의 힘이 있었다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정으로 절제의 열매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5위가 자살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그처럼 많다는 사실이다. 왜 스스로 귀중한 목숨을 끊는가?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해서 그런 불행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절제가 이처럼 중요하다.
 또한 많은 경우 성도인 우리가 성도로서 본분을 저버리고 실패하는 경우가 어떤 때인가? 바로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서 실패한 경우들이 허다하다. 최초의 실패자 아담과 하와도 절제하지 못해서 실패의 자리에 떨어지고 만 것이다. 선악과를 보았을 때, 산악과가 아무리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여도 따먹는 것을 절제했어야 한다. 절제했다면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여, 그만 하나님의 금령을 어기고 실패자의 자리에 떨어지고 만 것이다. 잠 16: 32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말씀하고 있다. 자기를 다스리는 일, 절제하는 것은 성을 점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의미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주로 욕망을 억제함을 의미한다. 어떤 욕망을 억제해야 하는가? 여러가지 욕망들이 있다. 그러한 욕망 중에 식욕이 있다. 아담과 하와가 이 식욕을 절제하지 못했다. 먹음직한 선악과로 인하여 바로 식욕, 식탐을 절제하지 못하여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믿음의 사람 노아 역시도 포도주에 대한 식욕을 절제하지 못해서 실수하여 그의 삶에 오점을 남겼다. 따라서 성도인 우리는 식욕을 절제해야 한다.
 또한 소유욕을 절제해야 한다. 무엇이든지 가지려고 하는 과도한 욕심, 탐욕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돈에 대한 과도한 욕심,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욕망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최소한도로 필요한 것만을 갖는데 머물지 않고 넘치게, 과도하게, 풍족하게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필요 이상의 큰집을 갖고, 고급 승용차에, 비싼 가구에, 비싼 옷을 입고 다니면서 자기의 부를 과시하고 싶어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욕망이다. 약 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의 절제할 줄 모르는 끝없는 욕망으로 죄가 시작되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이 말씀이 바로 인간 타락의 역사를 한마디로 증거 해주고 있다. 따라서 절제는 신앙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도 바울은 신앙을 경주에 비유하면서 경주에서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해야하는 것처럼 신앙의 삶도 모든 일에 절제하여야 할 것임을 교훈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도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시켰다고 고백하고 있다. 신앙의 중요한 덕목인 절제에 실패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다. 절제되지 않은 신앙은 바른 신앙이라고 할 수 없다. 절제의 열매를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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