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중학교 학생들이 동료 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아름답고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내야 하는 어린 소녀들이 이처럼 힘없는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으로 우리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왜 그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들이 일어나는가?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우리의 마음속에 미움, 시기, 질투와 같은 악한 잡초와 같은 요소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잡초들을 제거하고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 또한 성도인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는 이유도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잡초와 같은 요소들 때문이다. 그러므로 승리하지 못하게 하는 마음의 잡초들을 찾아내어 제거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꾸준히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날마다 죽는 과정을 통해서 잡초들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조금만 게으르거나 방심하면 우리의 마음은 금방 잡초로 우거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잡초들을 물리쳐 버려야 한다. 미련 둘 필요가 없다. 회개하므로 잡초와 같은 요소를 철저하게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잡초들을 제거하고 마음 밭을 깨끗하게 관리했으면 이제는 마음을 가꾸어야 한다.
 어떤 것으로 우리 마음 밭을 가꾸어야 하는가?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 성도인 우리의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얼마나 우리의 마음이 아름다운 마음이 되겠는가? 여중생들 마음이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하는 악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사랑으로 아름답게 가꾸기를 소원하고 다짐하자. 어떤 차원의 사랑으로 마음을 가꾸어야 하는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꾸어야 한다. 주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는 사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다. 주고받는 조건적인 사랑의 차원이다. 그러한 차원의 사랑은 참 사랑,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그러한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랑은 인정받을 수 없다. 그러한 사랑으로는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 없다. 주님이 인정하시고 원하시는 사랑은 오직 참 사랑이다. 이 참 사랑만이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그 사랑은 바로 “아가페 사랑”이다. 주님이 조건 없이 죄인들을 사랑하신 그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으로 우리 마음을 가꾸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아름답게 가꾸어지는 것이요, 그 마음을 소유하고 살아야 참 성도로써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사랑은 상대방에 의해서 좌우되는 사랑이 아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잘하면 사랑하고 잘못하면 사랑하지 않는 차원의 사랑이 아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잘하건, 잘못하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의 가정을 이 사랑으로 세워야 한다.
 결혼식 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하거나, 병들거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게 되는 모든 경우에,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 도와주고, 보호하며, 진실한 남편으로, 또는 아내로, 일정한 부부의 대의와 정조를 지키기로 굳게 서약합니까?”라고 서약을 한다. 이 서약대로 사랑으로 가정을 세울 때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다.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역시 참 사랑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이웃을 어느 정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한다면 문제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진정으로 참사랑을 회복해야할 때이다. 참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