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결혼 한 것은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인데 이혼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인지요? 또 어떤 벌이 있게 되는 지요?
 답 :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셔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이혼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나눈 셈이 됩니다. 그런데 질문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행위인가요 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성경에서 이혼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이혼의 사유로서 아내의 “수치 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경우에 이혼 증서를 써주고 이혼 할 수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신24:1-4). 또한 바울은 믿지 아니하는 사람이 이혼을 청구하거든 갈리게 하라(고전 7:15)고 했습니다. 구약은 이혼의 주도권이 모두 남자로 되어 있습니다. 남편의 간통으로 인해서 아내가 이혼을 제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의 간음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그의 아내가 아니고 간음한 여자의 남편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런데 막 10:11-12에서는 유일하게 이혼에 있어서 여자의 주도권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음행한 경우에 이혼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을 이혼의 예외 조항이라고 합니다. 이혼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경우라는 뜻입니다. 구약의 신명기 24장의 그 “수치 되는 일”을 간음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신구약에서 이혼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 조항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은 이혼을 미워한다고 했습니다.(말2:16) 그렇지만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만일 성경적으로 수치 되는 일을 하고, 간음을 하고 그래서 성경적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도 허락을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 외에 다른 사유 때문에, 즉 성경적이 아닌 이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벌이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정당한 이혼이 아닌 경우는 간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간음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또한 부부가 이혼할 경우 이혼의 과정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리고 그 자녀들이 얼마나 마음 아프고 상처가 되겠습니까? 비록 그것이 성경적인 예외 조항으로 이혼하는 경우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이혼으로 인해 가족 간에 미치는 슬픔은 너무 큰 것입니다. 당사자들 뿐 아니라 자녀, 부모, 친척, 친구에게 까지 영향이 되는 것입니다. 정당한 이혼이지마는 이것도 하나의 벌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요?
 끝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이혼하겠습니까? 같이 사는 게 죽기 보다 더 싫으니, 차라리 미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하니 어쩔 수가 없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열 번 스무 번을 더 생각하십시오. 성경적으로 합당한 이혼을 하신 분들은 하나님께 깊이 기도드리면서 새로운 행복한 삶을 향해 전진하십시오. 성경적인 아닌 이혼을 했다면 깊이 회개하면서 다시는 이혼이 없는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