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새소망교회 담임)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생각에는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있다. 사람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살면 인생이 행복해지고, 나쁜 생각을 가지고 살면 불행해지는 법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마음을 주시고 생각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설레는 마음을, 빛나는 얼굴을, 은혜에 넘치는 입술과 큰 강과 바다의 기쁨을 주실 수 있다.
좋은 생각을 하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언제나 생각은 마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을 하려면 먼저 나쁜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쁜 생각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인간에게 마귀가 준 것이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이고 불평하고 불순종하는 생각, 비인도적인 생각, 옹졸하고 나쁜 생각을 하게 하여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어 놓는다. 마귀는 신앙적으로 정신적으로 나약한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거짓되고 몰인정하고 비양심적이고 배신과 복수와 증오하는 생각, 패륜적이고 반도덕적, 반사회적인 생각 등을 심어준다.
서커스에 가보면 거대한 코끼리가 작은 나무 말뚝에 매어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코끼리는 어렸을 때 단단하고 굵은 쇠사슬에 묶여 자랐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쇠말뚝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포자기한 코끼리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 쇠사슬을 끊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생각은 이처럼 옳지 못한 잘못된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엄청난 운명의 사슬에 스스로 매이고 마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로 부터 무한한 능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귀가 가져다준 회의적이고 불신앙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의 쇠사슬에 묶여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마귀가 가져다준 부정적인 생각, 나쁜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고 불행이 변하여 행복이 된다. 나쁜 생각을 버렸다면 좋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좋은 생각은 성령님이 주신다. 그러면 좋은 생각은 어떤 생각인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온유와 겸손과 선함과 의로움과 거룩함과 순종함과 불쌍히 여김과 사랑하는 마음이다.
영어의 ‘캔(can)’은 조동사로 쓰일 때는 ‘할 수 있다’는 뜻이지만 명사로 쓰이면 ‘깡통’ 이란 말이다.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 앞에서도 할 수 있다고 확신을 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해보지도 않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쉽게 포기해 버리므로 빈 깡통같은 인생이 되고 만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놀라운 능력을 주셨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신 것이다.
생각에서 말이 나오고 좋은 생각에서 예쁜 행동이 나오며 멋진 생각에서 인간의 멋이 나오고 나쁜 생각에서 인간의 치졸함이 나온다. 따라서 우리가 신앙있고 인격적이고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참된 신자가 되려면 나쁜 마음은 버리고 항상 모든 사람에게 공경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 섬기는 마음, 남을 배려하는 마음, 먼저 주고 싶은 마음, 감사하는 마음, 남의 입장을 동정하는 마음, 사람을 만나면 기뻐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 이제부터 나쁜 생각은 버리고 좋은 생각을 하기 바란다. 우리에게 나쁜 생각은 마귀가 심어주고 좋은 생각은 성령께서 부어주신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좋은 생각, 신앙적이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생각, 착한 생각을 여러분과 저의 마음 속에 부어주시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