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다음세대 지도자를 위한 훈련 그리고 방향제시와 구체적인 대안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땅에는 선교사들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고 있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마다 함께 일할 동역자들을 찾고 있다. 선교지도 마찬가지다. 시니어 선교사들이 사역을 이어갈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1.5세, 2세들 가운데 선정된 일꾼들이 한국과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는 데는 너무나 많은 장애가 있다. 첫째 경제적 부담이 크고, 둘째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는 문제 또한 만만치 않다. 셋째 졸업하기까지 기간이 길 뿐 아니라 대부분이 가정을 가진 이들이기에 시간과 공간의 제한 속에 문제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교단과 선교부와 신학교는 이들에 대한 정책이 없을 뿐 아니라 무지하고 잔인하다. 어떠한 혜택도 없을뿐 아니라 도리어 상처를 주고 있다.
 남미 특히 브라질을 비롯한 포어권 지역선교에 다음세대 지도자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도 좋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충격에서 벗어난 실력있는 일꾼들이다. 대부분 4개국 언어를 할 뿐 아니라 4차원 세계에 익숙한 인재들이다. 각 교단에서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서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이들의 경제적 짐을 덜어 줄 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한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풍부한 화평을 즐기면서 마음껏 사역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실지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하므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을 돕고 선교현장의 필요한 지도자들을 배출하기를 소원한다. 이 일을 위해 아태아대학원이 기획하고 시작한 것은 참으로 이 시대에 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라 생각한다.
 
 나가면서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린다.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강사로 선정해 주신 제7회 KWMF 여성선교사회(회장 배점선)에 감사를 드린다. 더욱이 이 자리에서 브라질 한국인선교 역사를 소개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선교를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면서 역사적인 자료를 남길 뿐 아니라 객관적으로 사역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일을 계속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통있는 좋은 학교에서 신학교육을 받고 선교사로 자원하여 선교훈련을 받고 선교사로 파송받아 현지에 도착하면 누구든 선교지 현장의 상황이 너무 달라 문화충격을 받는다. 열정은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감사한 것은 일찍이 브라질 땅을 밟은 한국인 초기 선교사들이 너무도 훌륭하게 본이 되는 선교를 하면서 많은 자료들을 남겨 놓았다는 사실이다. 저들은 성경에 나타난 사도행전의 주역인 바울을 비롯한 많은 사역자들 못지않게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며 쓰여졌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일본국 조선인 신분증을 가지고 브라질에 입국하고 국적이 없는 한국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안고 살았지만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면서 서로를 돌아보고 멘토의 역할을 하였고 초대교회와 같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였다. 이제 한국교회와 한국인 선교사들은 선교현지의 풍성한 경험이 가진 선배 선교사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한 세대를 살아 온 세계 선교현장의 수많은 선배 선교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저들의 현장경험이 사장되지 않도록 학문화하는 작업을 펼칠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후배선교사들과 한국교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야 된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인 선교학이 신학교에서 중심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선교학 강의는 오래된 서구 선교이론을 중심한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는 주입식교육만을 실시하지 말고 한 학기는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답을 경험이 풍부한 선교사들과 함께 찾는 선교교육이 되어야 한다. 전 세계 파송된 선교지땅을 밟으며 문화 및 선교체험을 하면서 지역탐방 리서치를 하면서 지역특성 문화상품도 구입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나누고 서로가 멘토가 되어 주면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면서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