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요1:29~51]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자신에게 나오시는 것을 보고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말한다. 그는 예수님을 보는 순간 예수님이 모든 백성의 죄를 지고 가는 희생제물로서 알았다. 구약의 제사에서 어린양은 흠 없는 양으로서 대제사장이 유월절에 한번 제사에 드려지는 제물이었다. 세례 요한은 이에 대한 이해 속에서 예수님이 구약을 단번에 끝내시는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이해하고 있다. 요한은 예수님 위에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머무는 것을 보고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다’. 
 다음 날 요한은 자기 두 사람과 예수님의 거니심을 보면서 제자들에게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증언한다. 이 말을 듣고서 두 제자는 예수님을 뒤따르게 된다. 그들의 이름은 요한과 안드레였다. 그리고서 안드레는 시몬에게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전한다.
그 다음날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예수님을 따랐다. 그는 또한 나다나엘을 찾아서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가 만났다고 말한다.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말하자, 빌립이 ‘와서 보라’ 하였다. 예수님은 그를 보시고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고 하셨다.
 이 본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포인트는 누구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된 사람들은 예수님을 증거하였다는 것이다. 세례 요한이 곧바로 자신의 두 제자에게 예수님을 증언하고 예수님을 따르게 하였다. 요한과 안드레는 시몬 베드로에게 증언하여 따르게 하였고,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증언하여 따르게 하였다. 오늘도 예수님을 나의 참 구주로 영접하고 따르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증언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