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 선교사의 선교편지)나그네 인생-9
2016/08/12 01:54 입력  |  조회수 :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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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자 선교사(베데스다교회)
 
그분은 누구시기에 고난 속에 떨고 있는 작은 나를 사로잡으셨다는 말인가? 내가 울 때 주님이 같이 울어 주시고, 내가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해 주시면서 그분은 나의 믿음과 인내를 키워 주셨다. 내가 흘린 가장 고귀하고 거룩한 눈물의 의미를 말하라고 한다면? 가난 때문도 아니요, 자녀들 공부하는 기쁨을 볼 수 없었음도 아니요, 피로 값주고 사신 자녀를 고통의 고기뱃속에 넣으시고 몸부림치는 자녀를 보셔야 했던 주님의 마음을 읽었을 때에 내가 흘린 눈물! 그 눈물이 나의 생애 가장 고귀한 눈물이였다.세들어 살던 뉴욕 우드싸이드 셋집의 소유주가 중국인이였다. 집세가 밀려 세 번에 노티스를 받은 후에 마지막 주어진 조치는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일이였다. 이불 보따리를 집 밖으로 내치던 날 얼마나 담대했던가? 믿기지 않는 나의 맘속에 솟구치는 믿음은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신속에 자녀들에게 그 믿음만큼은 꼭 심어주려고 이왕 당할 일이라면 “하게하심”의 신앙으로 “고난 중에 점수나 따자며” 두 손을 하늘 높이 쳐들고 눈물을 흘리며 할렐루야를 부르게 하셨으니.... 이런 일이 어찌 내가 한 일이였겠는가? 여기까지 보신 하나님은 집주인의 마음도 돌이키셨고 도리어 남편에게 입던 양복 한 벌을 보내 주며 계속해서 살 수 있게 하셨다. 할렐루야!!!!!! 주님은 나의 한 발 앞에서 걸으시면서 우리를 오늘에 이르게 하셨다.양들의 젖이 적으면 적은대로 먹고, 주면 주는 만큼으로 자족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왜? 지난날을 생각케 하실까? 그때 부어주셨던 은혜와 믿음을 부어주시려 함이라 확신한다. 오스말 목사여! 부디 세상염려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빨리 하나님 앞에 손든다면? 자신에게 꼭 필요해서 주신 것이 그 만큼이라면?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승리하기를...... 우리 모두 잠시 삶을 멈추고 고민해 보지 않으려는가? 지금 나는 과연 감사를 권하면서 주님이 주신 것에 진심으로 만족하고 있는가? 아님 물가를 걱정하고 내일을 염려하고 있는가? 오직 하나님을 믿는다면? “나그네” 임을 믿는다면? 믿음이 이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사단에게 속지 말고 마음 뺏기지 않기 위해 항상 무릎을 꿇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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