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금식의 영성
2014/10/31 19:56 입력  |  조회수 :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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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교회들마다 금식 기도 프로그램을 세워서 예수님의 고난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도 특별 기간 동안 “40일 연속 금식 기도”를 했다. 많은 성도님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하루 한 끼, 또는 하루, 3일, 어떤 사람은 4일씩 금식하며 기도를 드렸다. 40일 동안을 매일 한 끼 금식하는 사람들도 여럿이 있다. 금식을 통하여 예수님의 금식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체험하자는 것이요 그 고통을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로 더 가까이 나아가자는 교회의 거룩한 프로그램이다.
 금식은 고통의 시간이다. 아담과 하와의 죄의 경향성을 거절하는 행위이다. 금식은 육신을 이기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방법이다. 예수님께서도 40일 금식 기도를 통하여 성령 충만으로 무장하셨다. 금식은 배고픔의 고난을 통해 영적으로 풍성해지고 차고 넘치는 은혜로 채워지는 축복이다. 금식하는 성도님들의 얼굴이 야위고 눈이 쏙 들어가고 힘없이 앉아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밝고 힘이 있고 활기차게 예수님 사랑하는 것을 본다.
 금식을 통하여 예수님의 영성을 회복하자. 금식의 영성은 3가지 무장을 한다. 말씀 무장, 사랑 무장, 능력 무장이다. 금식의 영성은 3가지 승리를 하게 된다. 마귀를 이기고 죄악을 이기고 자신을 이긴다. 금식의 영성은 3가지 분별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영을 분별하고 시대를 분별한다. 금식의 영성은 3가지 건강을 가져온다.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영적 건강이다.
 금식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금식하며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자. 우리 한인 콤뮤니티의 삶은 풍요로워 졌으나 영적으로는 헐벗고 굶주리지는 않았는지? 믿음이 좋은 퀴스 부인이 유명한 벤자민 조웨트에게 물었다. “조웨트 박사님, 당신은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웨트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부인,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우리 교회는 40일 동안에 금식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금식하는 그 식사비용을 “사랑의 동전 모으기” 카드에 25전 짜리 동전을 한 카드에 40개씩 모아서 동양 선교회(OMS)를 통하여 방글라데쉬의 헐벗고 굶주린 아동들에게 보냈다.
 금식의 영성은 반드시 예수님의 삶이 실천되어야 하는 것이다. 금식은 하되 삶의 변화가 없으면 그것은 주님이 기뻐하는 금식이 아니다. 하나님의 기뻐하는 금식은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사 58:7) 이라고 했다.
 사람에게 4가지의 타입이 있다고 했다. NOT TAKE, NOT GIVE,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은 사람이다. TAKE AND GIVE. 주고서 꼭 받는 사람이다. TAKE, BUT NOT GIVE. 받고서는 주지 않는 사람이다. NOT TAKE, BUT GIVE. 받지는 않았지만 주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GIVE AND GIVE 의 사람, 주고 또 주는 분이시다.
 금식의 영성은 배고픔을 체험하면서 배고픈 사람에게 먹이는 것이다. 주는 것은 곧 자기희생을 말한다. 자기희생이 없이는 줄 수가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남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NOT TAKE, BUT GIVE 였다. 성결과 사랑, 이것이 금식의 영성이다. 금식하면서 예수님의 성결한 모습이 우리의 생활 속에 비쳐지도록 하자. 금식의 내용이 실천되어야 비로소 금식의 영성은 열매를 맺게 된다.
 이웃을 돌아보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는 받는 처지에서 예수님처럼 베푸는 사람으로 바뀌어져야 하겠다. 진정한 금식의 영성은 예수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그들의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금식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의 성결을 회복하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풍성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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