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성도님들, 그동안 평안하셨죠?
2024/05/03 23:29 입력  |  조회수 :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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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한국일정 마지막 주간을 지내고 월요일에는 동부연회 김영민 감독과 횡성 형님에게 작별인사를 드리고 정말 오랜만에 강성미 집사, 이근섭 집사와 통화를 한 후 조만간 브라질로 와서 함께 신앙생활 할 날들을 기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찬성 목사가 한국에서 한 일들

 정작 ‘소갈데말갈데’ 가다보니 나를 위해서 투자할 시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국민건강검진 받는 일, 위내시경으로 암 검진 받는 일, 치과에 한번 다녀오는 일, 나를 위해 모이는 대학 동기모임에 참석하고 점심을 같이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시간 5월 2일(목) 23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다음날 5시 35분(브라질시간, 금) 약속대로 브라질의 교우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앞으로 2-3년 후 우리교회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교회로 목회자를 파송해줄 교회의 목사님, 연회감독과 총무님, 안정된 강원도 농촌교회 방문 등으로 한국방문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쓴 넉 주를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목사와 목사가정과 관련된 일은 거의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브라질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아흔 하나이신 아버지와 동생 가족들과 지낸 것은 다 합해도 겨우 사흘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 정헌채 장로님은 당신 살아생전에 자식들이 ‘얼굴 붉힐 일’을 다 착착 처리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은퇴한 후 한국으로 귀국해서 살아야 할 집, 지금은 아버지가 살고 계신 집을 제 앞으로 등기를 했고 그래서 가정용 심야전기설비회사에서 심야전기 명의를 바꾸라고 제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감리회 본부의 은급부에도 다녀왔습니다. 40년을 목회하면 매월 80만원의 은급비를 지급하는 변경된 규정을 확인하고 보니, 3년에 한달 분 목회자 생활비와 결산의 5퍼센트씩 상회비로 내서 그 중에 1퍼센트 은급기금을 조성하는 의무를 소홀하게 했음을 지적받고 왔습니다. 

 경상비 결산의 5%는 총회와 연회 각각 1퍼센트, 지방회 2퍼센트 그리고 은급비 1퍼센트가 부담금(상회비)입니다. 해외선교지방의 경우 총회와 연회 상회금은 면제하는 조항이 있어서 결산의 3퍼센트를 보내야 하는데 우리교회는 지방회비로 일정부분 지출하고 은급비는 지출하지 않은 결과로 시정을 요구받았습니다. 9년치 지방회로 보낸 통계표를 근거로 매년 결산의 1퍼센트에 해당되는 은급부담금과 3년에 한 달분 생활비를 보내야 은퇴 후에 은급비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정찬성 목사가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

 브라질로 출발하는 날, 박장로님 내외분이 결혼식을 올린 마포 굴레방다리 부근의 신성교회(박종래목사)가 새 교회를 짓고 봉헌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 교회에 참석했습니다. 현재 그 교회 최임선 사모님이 대학동창이라서 동기모임도 겸해 모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짐 싸는 날 상파우르의 강성복 목사와 브라질 근황을 묻는 분이 계셔서 전화로 여러번 통화한 후 브라질에서 나중에 뵙기로 했습니다. 어디에 있어도 무엇을 해도 늘 하던 대로 주일설교 본문과 제목, 5개의 관련 찬송을 영상팀에 보내서 주보를 준비하고 주일에 부를 찬송가들을 반주자에게 미리 보내는 것은 불변의 예배준비입니다. 

 거기에 성도들의 기도와 목회자의 설교준비까지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준비의 불변의 법칙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섯 주를 피차 기도하며 살다가 오늘 주일예배에서 반갑게 만나게 된 것을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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