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 주일로 지키는 날이다. 1년 52주일 가운데 제일 기쁜 주일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부활주일도 없고, 성령님이 오시는 주일도 없고, 교회도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이 우리 인생 가운데 최고로 기쁜 날이다. 내 생일보다도 더 기쁘고, 부모님 생일보다도 더 기쁘고, 내 남편이나, 아내나, 아들, 딸 생일보다도 더 기쁜 날이다.
이 기쁜 날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서로 평화하는 날이다.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한 독일군 진영에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을 부르기 시작하자 영국군 진영에서 환호의 목소리로 같이 화답하며 서로 만나 악수를 하며 잠시 싸움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 일을 오늘날까지 “크리스마스 정전(Christmas truce)”이라고 부른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왜 이렇게 기쁘고 즐거울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오셨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하나님이 예수님과 성령님과 함께 우리 가운데 오셨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하셨는데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하셨다. 그리고는 마태복음 1장 18절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하신 것이다.
그럼 하나님이 약속한 것이 무엇인가? 구원이라는 선물이시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 할 자이심이라” 하셨다. 이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사 창세기 3장 15절에서 이미 선언하신 말씀이시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하셨다. 이 말씀을 원시복음(Original Gospel)이라 한다. 이 말씀에서 여자의 후손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고, 뱀으로 나타난 사단과의 싸움에서 사단은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죽였지만 그 사건은 마치 예수님 발꿈치 정도 문 것이고,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뱀의 머리를 밟아 승리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가 이 세상사는 동안에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사랑으로 창세기 3장 21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하셨다. 얼마나 놀라운 사랑이신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믿어야 하겠다.
이 세상의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모의 마음에 이 마음을 주셨다. 내 아이들이 예전에 5살, 1살이었을 때 그들이 서로 놀면서 큰아이가 무어라고 동생에게 이야기하면 1살 먹은 동생이 뭐라 뭐라 중얼거리는데 형이 잘 알아듣지 못하자 형이 “뭐라구”하며 다시 물으면서 노는 것을 보며 내 마음에 “내가 저 아이들을 위해 죽을 수가 있구나. 저 아이들이 크면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내가 대신 그 어려운 일을 대신 당하면 좋겠고, 만일 저 아이들이 죽을 일이 생겼을 때 내가 저 아이들 대신에 죽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며 하나님 아버지가 예수님을 나에게 보내주신 일이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하나님 사랑의 마음임을 깨닫고 코끝이 찡 한 적이 있었다.
이런 사랑이 예수님 사랑이시니 성탄절만 아니라 매일 매일 “난난 나 난난 예수를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이 나와야 한다. 감사하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