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목사(남미아태아대학원장)

질문2) 그들이 가진 토속종교(세계관)가 기독교(카톨릭 혹은 개신교) 신앙이 뿌리 내릴 때 어떤 상황화가 벌어졌는지 알기를 원합니다.

 * 브라질은 소수의 인디오 원주민의 땅에 침략자들이 주인되어 피를 섞어 다양한 혼혈종족을 생산하고 개방된 이민정책으로 세계 각처에서 이민자들이 들어와 국토를 개척하며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세워나가므로 “이민과 혼혈의 천국” “인종도가니” “문화들의 땅”이라 불리운다. 브라질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은 서구문명과 함께 들어온 카톨릭전통과 신장하고 있는 개신교의 영향력이 지배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아프로 브라질 종교의 영향력이 민중들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 있다. 아프로 브라질종교는 아프리카 종교의 황홀경, 빙의, 조령숭배, 우성숭배뿐 아니라 카톨릭의 성상숭배와 제의, 인디오의 정령숭배와 치유술, 유럽 신비술의 마술, 심령과학, 영의 진보사상,  힌두교와 이슬람의 카르마, 환상들을 포함하고 있다. 아프로 브라질종교는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국민적 특성때문에 가리워져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이 종교는 거룩함이 배제된 초자연주의, 신비주의, 물질주의, 능력주의, 쾌락주의로 민중속 깊이 파고들었다. 

 질문3) 브라질 계층간 경제 소득 격차가 심한데 이들이 일상의 삶에 모습에 대해서  조금더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브라질은 많은 나라에서 갖가지 민족이 이민해 온  브라질은 그 문화에 있어서도 다양하다 이베리아적인 것을 기층으로 하여 이태리계, 독일계, 동양계, 재래의 인디오적 요소에 아프리카적 색채까지 가미되어 그야말로 모자이크 무늬처럼 풍요한 다양성이 그 특징이다. 브라질의 빈부차는 그 폭이 상상을 초월한다. IMF 때 브라질의 부자 중 한 사람이 채무를 갚아주겠다고 나섰다는 이야기가 있을만큼  부자들은 많이 가졌다. 왕족과 귀족, 군인, 농장지주, 천주교 주교들이 지배층이다. 이들이 대부분의 땅을 소유하였고 권리와 인증권을 소유하였다. 보통 상류층은 주택과 별장을 해변과 산장에 소유하고 있고, 가족 식구별로 고급자동차를 소유하고 일 년에 해외여행 한 번 이상 국내여행 두 번이상 다닐만큼 여유와 능력이 있는 자로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자선단체 가지고 있는 자이다. 하층은 권리와 기회를 다 빼앗기고 억눌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거주지가 없어 노숙하며, 배를 채우지 못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다. 그래서 해방신학이 나온 것이다. 쌍파울로나 히오와 같은 대도시가 있는가 하면 아마죤 정글과 빤따날도 있다. 기후로나 지리적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를 누릴 수 있는 나라이다. 순진하고 친절하며, 가난하면서도 한탄을 모르는 사람들이 브라질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