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마음에 찔려, 어찌할꼬?
2020/05/29 00:16 입력  |  조회수 :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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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지난 5월 26일자 손정수씨가 Facebook에서 나누는 “착한 브라질 이야기”를 보면 격리중인 지금 이때, 브라스지역에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 주정부에서 그렇게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하면서 참여율이 55%이상이 되어 빨리 모든 것이 원래대로 회복하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활발하게 일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랬다. 그런데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율이 55%이하가 계속 되고 있으며 이렇게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고 55%이하가 계속 이어진다면 5월 31일까지 연장 되었던 것이 또 다시 연장되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거리에 나와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이유가 다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생각만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라 보여 진다. 왜 그런가? 그들도 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런 일로 말마암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진다면 이들에게도 어려움과 힘든 일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왜 나만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 왜 지금 당장만 생각하고 있는가? 모두 함께 주정부의 행정 지시를 듣고 따른다면 보다 빠르게 회복이 되어 모두가 기쁘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지 않겠는가?
 이때 생각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마음에 찔려”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자신들의 마음에 말씀이 와 부딪히는 소리를 듣게 될 때 나오는 상황이다. 사도행전에는 두 번의 “마음에 찔려”라는 말이 나온다. 첫째는 사도행전 2장 37절에 나온다. 이때는 베드로가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설교를 하였다. 이때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하면서 “우리가 어찌할꼬”하고는 자신들의 잘 못을 뉘우치면서 묻고 있다. 이에 대하여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고 베드로가 알려 주었다. 그랬더니 이 사람들이 베드로의 말을 듣고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았다. 그랬더니 그 말이 맞는 말이었다. 자신들이 잘 못을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의 말대로 하남님에게 돌아와 회개하며 세례를 받았다. 이때의 “마음에 찔렸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반응 한 것이다. 자신들이 살아난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두 번째는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이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에 대하여 설교를 하였다. 복음을 외친 것이다. 그때 이 사람들도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는 동일하게 “마음에 찔려”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을 돌아 본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설교한 스데반을 향하여 이를 갈았다(행 7장 54절). 마음에 찔린 것은 동일하나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돌아 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행한 잘 못된 일들을 지적하여 알려 주는 스데반을 향하여 반감을 산 것이다. ‘어디 감히 우리에게 이런 설교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 설교를 듣고는 하나님에게 돌아와 회개하며 올바로 서야 하는데 그 반대의 길을 갔다.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한 마음으로 스데반에게 달려 들러 성 밖으로 내치고 돌을 들어 스데반을 쳤다. 그래서 스데반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되었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베드로나 스데반이나 사람들을 온전히 세우고 구원을 받게 하고 죽음에서 살리려고 그렇게 외치며 설교를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저신들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 반대인 스데반에게 행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그런 소리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죽든 살든 우리 마음대로 할 테니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스데반을 죽인 것이다.
 지금의 이 코로나 19는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죽음으로 이끌고 있다. 공포 속으로 몰고 있다. 이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주 정부에서 하는 말을 잘 듣고 따라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에 대하여 두 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나는 ‘알았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라도 빠른 시간 안에 끝이 난다고 한다면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주정부의 지시를 따르겠다.’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주정부가 무엇이라고 말을 하든 ‘나에게 그런 말 하지 마라.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여야 하겠다.’라고 하면서 거리에 나와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어서 빨리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 마음대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따라 주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우리 신앙인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렸는가?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하나님 앞에 온전히 돌아와 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반대의 사람도 있다. 자신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말씀에 ‘왜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서 대 들고 있지는 않는가?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은 아신다. 부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으라. 자신이 사는 길이다.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길이다. 코로나 19의 시간을 지나는 지금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에 찔리는 것이 있는가? 아니 과거의 일이 생각나는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하나님에게 돌아와 회개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서기를 기도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은혜와 복으로 채워 주신다. 그렇다. 지금 내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에 따라 코로나 19가 끝났을 때 하나님의 반응도 다르게 나타나리라. 바로 지금, 하나님 앞에 나와 올바로 서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하며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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