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이민교회 이야기)열쇠
2019/10/03 21:35 입력  |  조회수 : 757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밴드공유 C로그로 기사전송
양성환목사1.jpg
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이민 생활 오랠수록 열쇠 꾸러미가 많아진다. 초기에는 문 열쇠와 자동차 열쇠 둘이면 됐었다. 그 다음에는 개솔린 통의 열쇠, 배터리 못꺼내 가도록 자물쇠을 채운다. 게다가 경보 장치까지 합하면 자동차 열쇠만도 네 다섯개가 된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대문열쇠, 엘리베이터 열쇠 등으로 자물쇠는 많아져만 간다. 그러다보니 열쇠 없으면 꼼짝도 못한다. 어디에 가서 다른 것은 놓고 오더라도 열쇠만은 꼭 챙겨야 한다.
 교회 한 여집사가 기도요청을 간절히 바란 적이 있다. 열쇠 꾸러미를 찾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이다. 아파트의 출입문 열쇠를 하나 잃으면 3백불을 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모든 아파트 주민의 열쇠를 다 바꾸어야만 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니까 3백불짜리 열쇠이다. 그걸 찾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열쇠가 많아지는 것은 도둑이 늘어 간다는 뜻이다.
 주님도 베드로에게 하늘나라 열쇠를 주셨다.(마16:19) 그 열쇠는 하늘 나라를 여는 열쇠이다. 그 열쇠는 예수를 나의 그리스도요, 나의 구원자로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이다. 이 신앙을 고백하느냐, 아니냐는 열쇠를 갖느냐 안 갖느냐의 갈림길과 같다.
 열쇠는 가면 갈수록 많아진다. 거기에 천국의 열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많은 열쇠가 단지 나의 욕심만을 채우는 열쇠라면 참으로 그 열쇠는 멸망으로 가는 열쇠아닐까? 역시 제일 귀중한 열쇠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는 하늘의 열쇠, 믿음의 열쇠가 아닐까?(계1:1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설교하는 이영훈 목사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