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주일을 어떻게?
2019/09/26 19:59 입력  |  조회수 :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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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이 시대 성도인 우리는 대부분 자기 나름대로 주일을 지키고 있다. 자기 생각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주일을 지키는 현실이다. 노재경 목사(총회교육진흥원장)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이유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나 교회 공동체의 혼란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주일성수에 대한 급격한 쇠퇴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은 거룩하신 주님의 날이다. 그러므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그런데 요즘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교회가, 성도들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가? 안타깝게도 거룩하게 주일을 지키던 초대교회 전통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주일을 지키는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경우 편의적으로 주일을 지킨다. 성경의 가르침보다 자신들의 편의를 따르는 형태이다.
 어떤 교회는 “토요일에 예배를 드립니다.”라고 공적으로 광고하는 교회가 있기도 하다. 왜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가? 주일 날 사정이 있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토요일에 주일 대신에 예배를 드려주기 위함이다. 그런 식이 된다면 주일 개념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 인본주의이다. 그리고 요즘 어떤 성도들은 주일 날 야외로 놀러 가면서 스마트 폰으로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폰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골프장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도 많은 시대이다. 과연 주일 날 골프를 치러 와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겠는가? 빨리 예배를 마치고 골프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할 것이다. “비둘기가 몸은 나무에 있어도 마음은 콩 밭에 있다.”는 말처럼 무슨 예배를 드릴 수 있겠는가? 따라서 이 시대 성도들의 예배 관이 얼마나 편리주의에 빠진 현상인가? 또한 자기 기분에 따라서 나오고 싶으면 나오고 나오기 싫으면 안 나오고 자기 마음대로 주일을 지킨다. 그러나 곧 그것이 잘못인 것이다. 그와 같은 모습에서 어찌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가? 진정으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자가 복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주일 날 낚시 가고, 등산 가고, 관광 가고, 잔칫집 가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삼상 2:30에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구약시대 안식일을 범하면 죽음으로 다스리셨다. 안식일 날 나무를 하다가 발견한 사람을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이와 같이 안식일을 엄중히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주일을 등한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지구촌에는 지금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마음대로 드리지 못하는 북한이나 중국 같은 나라가 있다. 우리는 신앙의 자유가 있다. 이는 2천년 동안 우리의 앞서간 선배 성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귀한 주일을 지키지 못한다면 어찌 죄가 되지 않겠는가? 이제는 이 거룩한 주의 날, 영원한 안식의 날에 하나님께 예배로 무한한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과, 복음 증거 하는 일,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일, 병 고치는 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등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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