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7:15]
 시인은 주를 뵙기 위하여 범죄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어찌 그리 할 수 있었을까?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계시된 말씀을 살아냄으로서 가능하였다. 지혜자는 말한다.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잠4:4)고 하였는데 우리의 주님도 계시의 정신을 움켜쥐고 십자가를 지셨고 하늘나라의 분깃을 얻기 위한 길을 여시게 되었다. 모세는 하나님게 간절히 기도했다. “얼굴을 뵙길 원합니다”(출33:29) 그러나 허락지 않으셨다. 얼굴을 뵙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다는 뜻이다. 모세에게 보이지 않던 주님의 영광의 얼굴을 우리는 성육신하신 예수에게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 하나님의 내적 특성이 주님의 육체 속에(성육신) 숨겨 놓았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다른 것에서 볼 수 없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에게 비출 때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고”, “도마처럼 회개하게 되고”, “감사하는 영혼”이 될 수 있다.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구약에서 잠은 죽음이다. 엘리사는 죽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게하시에게 능력의 지팡이를 보낸다. 게하시는 죽은 아이 몸 위에 지팡이를 올려놓았는데도 살아나지 않느다. 후에 엘리사가 와서 그 아이를 살려낸다.(왕하4:31) 모세의 지팡이! 엘리사의 지팡이! 신앙의 의미가 있는 물건이지만, 생명을 살리는 분은 하나님 뿐이다. 죽으신 예수를 살리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제자들이 병든 아이를 고치지 못하여 우왕좌왕 할 때 예수께서 고치신다. 제자들은 질문한다. “우리는 왜 고치지 못했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우리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께서 오시는 날 주의 얼굴을 뵙는다는 믿음을 갖고 산다. 이 믿음으로 예배하며 종말의 신앙을 성장시키고 있다. 이 믿음을 요한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 모습을 그대로 볼 것이라”(요일3:2)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