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성령 세례 받는 방법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성령은 믿는 자의 중생에 역사한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서 성령의 역사는 중생으로 끝나지 않고 중생한 자의 성화에도 역사한다. 이것이 성령의 세례이다. 토레이는 7단계로 성령세례 받는 법을 말한다.
첫째, 회개이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요 삶의 방향전환이다. 죄를 향한 길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둘째, 죄의 유혹을 철저히 끊어야 한다. 죄 된 삶을 청산하고 의로운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것을 공적으로 간증해야 한다. 예수를 주님으로 모셨다는 공적인 고백이다. 넷째, 순종해야 한다. 성서와 교회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이 영적인 성장의 중요한 과제이다. 다섯째, 갈망해야 한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급한 사람에게 은혜와 성령세례를 주신다. 여섯째, 하나님께 간절히 어린아이 마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야곱이 약복 나루터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붙들고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당신을 놓아줄 수 없습니다”는 간절함이다. 일곱째, 구하여 받은 줄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말세에 성령을 부어 주겠다고 약속하였기에 그 약속을 믿고 구하는 자는 성령을 체험한다.
필자인 저도 성령 세례받았던 경험을 통해서 나름대로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회개해야 한다. 죄 회개 없이는 성령이 오실 수 없다. 에덴동산의 타락은 지금도 실존적으로 우리 삶에서 계속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로 인해 십자가를 지셨으며 나의 죄값을 나 대신 다 치루셨음을 믿고 고백하는 진실한 회개가 있어야 한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 자신을 화목제물로 하나님 앞에 드려졌음을 알고 회개하는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회개의 영을 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회개의 영이 마음속에서 역사하면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의 십자가의 희생이 강력하게 부각되면서 철저한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바울처럼 죄인 중의 괴수임을 알게 된다. 이러한 회개자체가 성령의 역사 없이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