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대한민국해병대브라질전우회(회장 최행은)는 제8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앞두고 우선 한국공원의 환경 미화 작업을 실시하여 공원을 말끔히 청소하고 공원 안에 있는 브라질 한국 이민 개척 선구자 기념비를 정성을 다하여 세척한 후 이민 선구자들의 추모와 개척 공로기념식을 거행하였다.
이날의 기념행사에는 해병전우회 최행은 회장을 위시하여 직전회장인 조남호 전 회장, 이창만, 최원석, 김성 3인의 부회장과 이귀성 원로, 김동철, 최승재 회원 등이 참석했으며 그 밖에도 황창권 사장(중국동포)도 참석하여 함께 협력함으로써 행사를 한층 돋보이게 하였다. 기독교 교계에서는 전 브라질한인기독교연합회장이며 현 새소망교회 당회장인 박재호 목사가 참석하여 참석자들의 손을 잡고 봉사자들을 격려하였으며 이민 선구자들을 추모하고 이민 개척 공로를 기념하는 식에서 축도(祝禱)를 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같은 시간에 이곳을 지나던 많은 한국인 교포들은 해병전우회원들이 팔 걷어붙이고 한국공원을 쓸고 닦고 부지런히 청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손을 흔들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고, 브라질인들도 발길을 멈추고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 행사는 브라질한국인 이민 51년사를 빛낸 값지고 보람찬 행사였으며 근면 성실하고 봉사심 많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예절바르고 청결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브라질인들에게 더욱 돋보이게 한 쾌거(快擧)였으며 “Praça República da Coréia(한국공원)”에 세워진 국기계양대에서 펄럭이는 브라질기, 상파울로기, 태극기가 유난히 아름다워 눈길을 끌게 하는 참으로 가슴 뿌듯한 행사였다. 브라질의 한국해병전우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