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와 총영사관, “이민 50주년 기념사업 부적정 집행액 반납 청구건” 원만히 해결하기로
2020/07/16 22:45 입력  |  조회수 :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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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행사에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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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와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은 7년이 지난 “제32대 한인회”의 “브라질 한인이민 50주년 기념사업 부적정 집행액 반납 청구”에 대해 원만히 해결하자는데 합의했다.
 지난 7월 15일(수) 오전, K-SQUARE에서 홍창표 한인회장과 김학유 총영사, 이태현 부총영사, 박주성 한인회 총무 그리고 한인 언론사가 지켜본 가운데 이번 청구건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공감 속에 조속히 원만한 해결을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태현 부총영사는 7년 전 당시 이백수 전 한인회장(32대, 탄핵)의 행사 집행에 있어, 36대 한인회에서 밝히는 “한국 정부가 현 36대에 책임을 지울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과 “지난 임기를 거친 회장단 역시 동일한 상황임”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36대 한인회와 기부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의료품과 생계지원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영사는 “먼저 36대 한인회와 한인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홍창표 한인회장 이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이해하는 바이며, 김학유 총영사께서도 이에 적절한 조치를 이미 하셨다”고 전하고, “더 이상의 청구 문제가 거론되지 않도록 입장을 전달할 것이며, 브라질 한인사회의 명예 회복과 선구적 이민 역사가 잘 보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고문단과 이사회 그리고 위원회의 뜻을 브라질 한인들을 대표해 총영사관에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한인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면서도 한인사회의 명예를 찾고 총영사관과 힘을 합해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조복자 한인회 자문위원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재하게 되었다. 한인회는 빠르면 이번 주, 입장 문서를 총영사관에 전달함으로 반환 문제를 해결 짓게 된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모든 행사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내년도 예산 편성에 총영사관에서 최대한 반영해 한인사회에 큰 일을 이루도록 하자는데 동의했다. 또한 코로나를 겪으면서 좋은 일을 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나눈 가운데 한인회에서 추천하는 별도의 포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홍 한인회장은 “이번 문제가 어렵게 꼬일 수 있었지만, 조복자 자문위원장의 지혜를 통해 한인들의 분노를 줄이고, 총영사관과 협력해 오히려 한국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 큰 일을 이뤄 한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게 되어 득이 되었다”고 전하고, 또한 “김학유 총영사의 배려에 깊이 감사하며, 그동안 이 문제로 고심한 고문단과 방은영 한인회 이사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신형석 한인회 감사, 양대중 수석부회장, 유미영 부회장 그 외 모든 임원단 그리고 방대한 문서 자료 정리를 위해 몇 일 밤을 새운 박주성 총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박주성 kkkiu79@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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