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 물량위주의 결혼식 문화를 배척하고 성별되고 거룩한 예식으로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결혼식 무료 피로연 제도가 새소망교회(담임 박재호 목사)에 의해 처음 도입되어 큰 호응을 얻게 될 전망이다. 새소망교회는 금년 12월부터 이 교회 교인이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거행할 경우 피로연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교회가 부담하여 무료로 봉사해 주기로 결의했다. 이는 교회당이 아닌 일반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이 거행될 경우 결혼 본래의 거룩한 의미가 퇴색하고 상업주의에 빠져버리는 세태를 바로잡고 크리스천들의 결혼식은 당연히 교회당에서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개최되기를 기대하기 위해 취해진 결정이다. 당회장 박재호 목사는 “결혼은 원래 하나님이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를 짝지어 주시고 축복하심으로 시작된 매우 신성하고 뜻 깊은 예식이다. 따라서 결혼식은 성스럽고 아름답게 거행되어야 하고 피로연 역시 질서 있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온 회중이 함께 기쁨과 축복을 나누어 품위 있고 격조 있는 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식은 그 나라 국민의 미풍양속이다. 한국인은 한국인의 결혼식 풍속이 있고 브라질인은 브라질인의 결혼식 풍속이 있다. 그런데 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자녀들의 결혼식을 거행할 때 한국 풍습도 아니고 그 나라 풍습도 아닌 경우가 많다” 며 이번 무료 피로연 봉사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새소망교회는 한국적인 기독교식 결혼식과 피로연을 거행함으로 전통적인 한국 풍습을 타민족에게도 소개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 전도사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수준 높은 결혼 문화를 타민족에게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새소망교회 애찬관 수용인원은 400여명인데 이 애찬관에서 현재 한국음식의 세계화 과정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불고기 정식을 메뉴로 하여 피로연 무료 서비스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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