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장들을 변화시켜 인디언들을 변화시키고자 시작된 파라과이 인디언지도자훈련학교(EDELIN:에덴린)가 지난 11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양창근 선교사의 주도로 파라과이 꼬로넬 오비에도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인디언지도자훈련학교에는 63개 부족을 대표하는 71명의 추장을 비롯하여 총 85명의 인디언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훈련학교에서는 추장들이 5일 동안 함께 숙식하며 농업, 양돈, 양계, 양어, 양봉 등의 기술교육과 가족계획, 보건, 의료 강의를 듣고, 말씀공부와 예배를 통해 영적 훈련을 받는 시간들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추장들의 보건 위생을 위해 꼬로넬 오비에도에 있는 Hospital Regional병원의 의사들이 무료진료를 실시하였고 한의사의 한방치료도 함께 이루어졌다.
  마지막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증과 함께 에델린 뱃지와 증명서가 수여되었고 추장들에게 성경책, 의류, 식량, 의약품, 생활용품 등이 선물로 주어졌다.
  훈련학교장 양창근 선교사는 “에델린 사역 초기에는 추장들의 얼굴에 표정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인디언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고 직접 만든 공예품과 에델린에서 분양받아 간 병아리로 키운 닭을 선물로 가져와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주님께서 변화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신 것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또한 “따뜻한 인사 한 번에 마음을 열고 유리알처럼 투명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인디언들이 12만명의 파라과이 인디언들을 변화시키는 밀알이 되길 꿈꾸어 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