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예수 나눔 칼럼)물 같은 믿음
2026/10/16 04: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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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작년에 수족관에 가서 외국에서 수입한 작은 열대어 10마리를 사와 길렀는데 한 달쯤 지나서 한 마리씩 죽더니 다 죽고 한 마리만 남아 있어 나는 "이놈도 곧 죽겠지" 하였는데 어느 날 새끼를 10마리나 낳아 깜짝 놀랐습니다. 열대어가 알을 낳은게 아니라 새끼를 낳은 것인데 어미가 뱃속에 새끼를 가져 죽지 않고 끝까지 견딘 것이 너무 마음에 찡하고 모성의 힘이 사람이나 미물이나 대단함을 느꼈고, 눈이 어두운 사람은 보기도 힘든 아주 작은 새끼를 낳은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 후 몇 개월 지나 새끼가 자라 또 낳고 하여 어항 속에 가득 차 여러 마리를 잡아 집 근처 하천에 풀어 주면서 어느 분이 쓴 "물 같은 믿음"이라는 글이 생각나 여기 옮겨 봅니다.

 첫째, 물 같은 믿음은 부드럽고 강하다. 물은 세상에서 제일 부드럽지만 제일 강하다. 손으로 움켜쥐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칼로 찌르고 베어도 잘리지 않고, 주먹으로 세게 때려도 아무 상처 받지 않고, 앞에 무엇이 가로막고 있으면 다른 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곳에서 기다리다 다른 물과 함께 넘어가기도 한다.

 둘째, 물 같은 믿음은 모든 것을 받아드리나 변하지 않는다. 물은 흙탕물이 들어와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쓰레기를 버려도 받아들이고 뜨거운 물 찬물도 받아들인다. 심지어 냄새나는 오물도 받아들인다. 냄새난다고 도망가지 않는다. 이렇게 같이 가다 냇물을 만나면 냇물 모습으로, 강물을 만나면 강물 모습, 네모난 그릇에는 네모난 모습, 둥근 그릇에는 둥근 모습으로 변화되지만, 여전히 물은 변하지 않고 흐르다가 마침내 바다로 모여 깨끗한 물로 변화되어 다시 새 물이 된다. 셋째, 물 같은 믿음은 낮아질 때 힘이 생긴다.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른다. 한 번도 스스로 높은 곳을 차지하려고 남을 끌어 내린 적이 없다. 그러나 이 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생기는 에너지로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주고 생활을 풍요롭게 해준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물 같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물을 통해 말씀도 하시고 기적도 보여 주셨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시기 전에 세례 요한으로부터 물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마3:16~17), 그 후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항아리의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어 결혼을 축복해 주시는 첫 번째 기적을 보여 주시어 제자들에게 믿음을 주셨고(요2:7~11), 풍랑이는 바다에서 겁에 질려 있는 제자들을 향해 물위로 걸어 오셔서 풍랑을 잠잠케 하는 기적을 보여 주시어 예수님이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분임을 보여 주셨습니다(마14:27~33), 또한 요한복음 3장에서 바리새인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3:5)고 하셨고, 사마리아 지역에 가서는 수가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시면서 "내가 주는 생수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셔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 주셨고(요4:14) 성 만찬 때 예수님이 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서로 섬기라고 하셨습니다(요13:14).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에 달리셔서 죽으신 후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실 때 피와 물이 흘러나와 구원의 물과 죄 사함의 피를 선물하시고(요19:34)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물을 볼 때마다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을 생각해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규격봉투 / 천정부지)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칼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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