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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지난 14일 금요일 아침에 우리는 한국 수력 원자력 주식회사가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로해 주는 혜택을 받아 KTX를 타고 강원도 아리랑의 본거지인 정선과 동해 바다를 보며 더운 여름에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행 중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에 있는 옛날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정통 여관인 옥산장에 묵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우리는 동네 한 바퀴 돌아 보기 위해 여관을 나서자 바로 길 건너편에 교회가 보였습니다. 교회 이름을 보니 여량 중앙교회이고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반가워 "야 저기 성결교회가 있다 가보자"하고 가보았더니 교회 앞에 조그만 비석에 "순교자 이인석 영수"라고 쓰여 있고 그는 1945년 9월 5일에 여량 성결교회를 설립하고 교회 건물을 구입 후 교회를 이끌어 가던 중 주일에 예배를 인도하고 집으로 가다가 체포되어 1950년 8월 6일에 춘천에서 순교 당했다고 써 있습니다. 그때 나이가 38살이었습니다. 영수라는 말은 한국 기독교 초기에 목회자 나 장로가 부족했던 시절에 평신도 중에서 교회를 이끌며 예배와 말씀을 전하던 사람을 영수라고 불렀습니다.
교회 문이 열려 있어 잠깐 기도를 하고 교회 주보를 보니 금요 예배는 없고 토요일 4시 30분에 새벽 기도가 있어 참석해 보니 많이들 나와 기도를 하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한 50대 쯤 보이는 이중석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는 데 강단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보니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누가복음 5장 5절"이라고 쓰여 있어 나는 속으로 "아! 저 말씀은 하나님이 내가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시켜 주실 때 내게 주신 레마 말씀인데 여기서 보네"하며 마음이 뜨거워지며 교회 개척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레마는 성경 말씀 중 내 마음에 강하게 울리는 말씀입니다.
내가 교회를 개척할 때 미국교회를 빌리기 위해 아내와 함께 오전에 세탁소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여러 교회를 다니며 찾던 중 마음에 드는 교회 다섯 곳을 찾아 제일 마음에 드는 교회를 첫 번으로 하고 남은 세 교회를 못 빌리면 할 수 없이 다섯 번째 교회로 하기로 하고 매일 다섯 교회 주차장에 가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작정한 기도가 끝나고 연락을 안 하고 담임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다섯 번째 교회를 먼저 가게 되었고, 목사님을 만나 대화할 때 미국 목사님이 "다음 주일부터 예배드리세요. 다른 곳에 가지 마세요" 하는 놀라운 소리를 들었고 내가 "교회 빌리는 비용은 얼마 내면 됩니까?" 하고 묻자 목사님이 "그냥 쓰세요"하는 소리에 또 놀랐습니다.
그 후 나는 매일 밤마다 "하나님 사람 좀 보내주세요" 하며 부르짖자 하나님이 "수명아! 누가복음 5장을 읽어라 고기는 내가 보내 주마" 하는 음성을 듣고 성도들에게 계속 말씀을 외쳤더니 하나님이 말씀대로 고기(사람)를 보내 주셨습니다. 나중에 지나고 보니 다섯 번째 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55장 8절에 하나님이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고 하시면서 11절에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하지 않는 나를 보시고 이번 여행에 옛날에 주셨던 레마의 말씀을 다시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나에게 주신 레마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날마다 기도 하며 외치십시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무병장수 / 개인택시)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칼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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