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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브라질에서 한국에 올 때까지 우리는 30시간이 걸려 왔습니다. 피라시카바시 센트로에 있는 브라질선교교회에서 2시간을 걸려서 상파우르 시의 ‘봉헤찌로 한국인 거주지역’에 와서 점심을 먹습니다.
이권사 재외한인구조단과 한국정착과정 시작
여기까지는 최명호, 한숙녀 권사가 수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50년만에 한국으로 귀환하는 이은희 권사를 위로하기 위해서 이성경 집사 내외가 우리를 대접하는 점심을 함께 나눕니다. 공항까지는 허박사라는 여행사 겸 운전기사가 미리 옮겨 논 우리의 짐과 이권사의 짐까지 커다란 밴에 옮겨 싣고 과롤로스 공항에 갔습니다.
브라질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5시에 출발해서 주일 오전 9시 30분에 인천 제2공항에 도착하는 터키 항공에 몸을 맡겼습니다. 이은희 권사가 몸이 불편해서 터키 항공사에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했고, 비행기 좌석도 가능한 편한 좌석을 원하였으나 운에 맡기는 수밖에요. 식사 또한 당뇨식을 신청해 뒀습니다. 과롤로스 공항(GRU)에서 시작된 휠체어 서비스는 완벽했고, 환승지인 이스탄불 공항(IST)에서도 그리고 도착지인 인천공항(ICN)까지 이은희 권사의 이동서비스를 도왔고 동행하는 우리도 함께 편안한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휠체어와 도우미 서비스는 주일 아침 9시 30분 인천공항 짐 찾는 곳에서 마무리되고 각자의 짐을 싣고 우리가 예약해둔 한국의 선교단체인 웨슬리성화운동본부에서 보낸 차량을 지하 2층에서 받았고, 이은희 권사는 한국의 NGO단체인 ‘재외한인구조단’ 직원이 공항에서 숙소로 모셔드리기 위해 공항픽업을 나왔습니다. 우리는 한인구조단 직원에게 이 권사의 귀국 사실을 확인시키고 한인구조단 강화트레이닝센터까지 우리가 모시고 가기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부지런히 강화도 양사면에 있는 강화트레이닝센터 안에 있는 행복한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예배는 끝난지라 교우들과 함께 봄냄새가 나는 푸짐한 식사를 한 후 이은희 권사가 배정된 3층 방에 입실했습니다.
정목사 부부, 서울 숙소에 입소해서 건강검진
그 방에는 이미 브라질에서 2주 전에 들어와 있는 모권사를 만났고 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는 윤성민 목사에게 일임해드리고 우리는 같은 강화도에 있는 아버지 집으로 왔습니다. 유권사님,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는 것은 작년 아산할머니에 이어 금년에도 비슷한 경로로 한인구조단 강화트레이닝센터에 인도함으로 한국정착을 돕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인구조단 강화센터에서는 실무자가 이은희 권사를 단독으로 돕는 가운데 브라질영주권을 포기하고 주민등록증을 받아서 건강보험, 복지카드, 교통카드 등을 발급받고 임대주택이나 요양원, 혹은 요양병원에 입소를 하는 절차를 밟아 나갈 것입니다. 작년에 한국에 모시고 간 아산 할머니(윤정숙 성도)는 김포소재의 한 요양병원에 입실해서 생활하고 계시고, 이번에 한국에 모시고 간 이은희 권사는 3-4개월 동안 한국생활을 통해서 요양원이나 임대아파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권사님, 이은희 권사의 입소 절차를 마무리 해드리고, 우리는 이번 주간 중에 서울로 이동해서 아펜젤러 선교센터에 입실(1일)하고 글로벌비전안과(2일)와 한신메디피아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4일)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다음주간에는 강릉중앙교회에서 동부연회(7-9일), 아내는 정동제일교회 대학생 OB모임(11일)에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