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브라질선교사협의회 겨울수련회를 다녀와서
2023/08/17 01: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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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구약성서의 벧엘이란 지명이 오늘에도 여전히 유용한 말씀입니다. 

 최초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정동감리교회와 새문안장로교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동교회 주변에는 후에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이 있었습니다.

 워싱턴 볼티모어 벧엘교회와 정동벧엘예배당 그리고 설교준비

 그런데 오늘날 정동제일감리교회의 문화재 예배당이 벧엘성전입니다.  한국최초의 개신교 예배당이 ‘하나님의 집’이란 뜻의 벧엘 성전이었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한국최초의 선교사들이 한국 땅에 정착하고 예배당을 지으면서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까 생각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야곱의 일생을 생각하면서 그의 인생과 한국 선교에 대한 비전을 벧엘에서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선교사협의회(이진남 회장) 둘째 날 새벽 경건회 설교를 부탁받고 자료를 정리하다가 이번 수련회에 오시는 강사목사님이 워싱턴 볼티모어 벧엘교회의 백신종 목사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야곱이야기가 있는 벧엘 관련설교는 우리교회에서는 “두려움을 넘어서”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선교사협의회 수련회 새벽에는 설교대상이 선교사들인지라 선교사님들의 입장에서 다시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벧엘”에서 힌트를 얻어 야곱의 하나님,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서 씨름하면서 약속을 받고 20년 객지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형 에서를 만난 것처럼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역사가 있길 바라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작은 자 한 사람의 소중함과 선교팀의 헌신에 감동

 유권사님, 설교가 끝나고 몇몇 선교사들에게 “정목사님, 도전이 되었습니다” 라는 말씀에 감사하며, 워싱턴 볼티모어 벧엘교회의 백신종 목사님과 12명의 선교팀의 헌신에 감동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작은 자가 천을 이루리라’는 주제로 일대일 제자 양육을 강조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끈기있게 함께 공부하며 전도해서 찰신자로 양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면 4,5개월 후에는 두 사람이 됩니다.

 두 사람이 새로운 두 사람에게 일대일 제자 양육 프로그램으로 찰신자 넷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제 찰신자 넷이 여덟 사람으로, 여덟이 열여섯으로 일대일 양육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승수의 비밀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생각케하는 수련회였습니다.

 혼자 시작한 일대일 양육이 10번 이어지면 512명, 스무번 이어지면 524,288명이 된다는 일대일 승수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말씀대로 “자포예포로 살 때 주책없는 인생을 맞게 된다”(자기를 포기하고 예수의 포로가 될 때 주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말씀에 공감하는 수련회였습니다.

 일대일 제자양육 지도자 수련회, 그리고 Porteira Branca의 멋진 풍경과 날씨, 거기 모인 40여 선교사 가정과의 친교, 고호익, 안명권, 이종원, 이성순 선교사와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인도와 기도가 뭉클하게 가슴에 남아 새로운 삶을 다짐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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