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요즈음 나는 영적 침체에 빠져있다. 그래서 이것을 아신 성령님께서 아침기도 끝날 때마다 하박국 3장 2절 말씀인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하며 부르짖게 하신다. 또한 영적 침체 중에서도 내 마음속에서는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싶은 간절함이 목마를 때 물을 먹고 싶은 것처럼 갈증이 있다. 정말 사도바울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하신 말씀처럼 “아버지! 아버지!” 하며 엎드린다.
그런데 요새 새로운 소망이 생겨났다. 한 달 전쯤 아내의 조카딸 부부가 집에 놀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조카사위가 “고모부가 쓰시는 컬럼이 재미있으니 복음 전하는 도구 YouTube 계정을 만들어 보시지요” 하는 소리에 나는 가슴이 떨렸다. “아니 내가 어떻게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데” 하자 “걱정 마세요 제가 가르쳐 드리고 도와 드릴게요. 요새는 사람들이 책을 잘 안보고 주로 유튜브(YouTube)를 통해 대화를 나누거든요” 한다. 그래서 지금 매주 월요일마다 조카 부부에게서 컴퓨터 조작법과 YouTube 계정 만드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들 부부의 정성을 봐서 빨리 익혀야 되겠는데 자꾸 잊어버려 미안한 마음이다. 구글에서 YouTube의 뜻이 무엇인가 찿아보니 당신(You)과 튜브(Tube)가 합쳐진 합성어로 “당신을 위한 텔레비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미국 영어에서는 텔레비전을 다른 말로 튜브(Tube)라고 부르기도 한다. 드디어 지난주 월요일에 “이수명 목사의 나눔컬럼”이라는 제목으로 나의 YouTube가 탄생 되었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조카사위가 내가 녹음한 것에 배경 화면과 음악을 더하여 태어난 것이다. 나는 참 신기했고 한편으론 창피한 마음도 들었다. 왜냐하면 목소리도 마음에 안들도, 발음과 기타 여러 가지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런 중에도 나는 “바로 이거다 이 YouTube를 통해 여호와의 소문을 내면 되겠구나 여호와의 부흥을 전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내 마음이 다시 뜨거워졌다. 나는 “역시 하나님 아버지가 나의 영적 침체를 보시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셨구나”(렘33:3)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 이 YouTube를 성령님의 충만한 은총으로 함께 해주셔서 내가 살았던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땅끝까지 주님의 구원의 축복과 하나님이 보시고 듣고 계심을 증거하는 마중물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하며 기도를 시작하였다. 아직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는데 벌써 조회 수가 91회가 되었고 앞으로 100회, 1,000의 조회 수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나는 조카사위에게 “내가 좋아하며 나의 멘토이신 김진홍 목사님처럼 좋아요! 구독! 이 많이 나오면 돈도 생긴다면서?” 하자 “그럼요~” 하길래 “그럼 돈 나오면 반반 나누자고” 하여 한바탕 웃었다. 지금 시작은 미약하고 어설프지만, 열심히 배워 점점 잘할 것을 기도한다.
다만 진실하게 글을 쓰고 글쓴 대로 살고 싶다. 이 동영상 YouTube를 만들면서 나의 믿음이 독수리 날개치듯 올라가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사랑과 용서에 많이 우는 자가 되고 싶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