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마음에 힐링 주는 트로트 전성시대
2021/02/04 22: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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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요즈음 시대를 코로나 19시대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코로나로 말미암아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코로나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생을 달리하는 가족들도 참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한 지역에만 제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서 모든 사람을 두려움 속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코로나를 벗어나거나 무시하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이 우리는 그 가운데서 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코로나 시대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가하면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트로트 전성시대라고 말을 합니다. TV만 켜면 트로트가 흘러나오는 시대입니다. 여기도 저기도 트로트 가수들이 대세이고 트로트 노래가 흘러넘칩니다. 그런데 그 트로트가 싫게 여겨지지 않고 들어도 들어도 좋은 노래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2019년 2월부터 방송된 “미스 트롯”으로 송가인 가수가 나타나서 온 나라를 트로트로 충만하게 채웠습니다. 시청률이 30%이상이었으니 대박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MC겸 코미디언 유재석씨는 2019년 11월부터 “놀면 뭐하니”에서 트로트가수 유산술로 변신하여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유산술로 인해 트로트는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로 미스터트롯을 통해 Top 7이 탄생하였고, 매주 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트로트를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미스트롯 시즌 2가 뜨겁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지금 왜 이렇게 트로트 전성시대가 되었을까요? 그 이유로는 코로나 19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집콕하고 있는데 이 힘든 마음이 안방에서 힐링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트로트는 1. 슬픔을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2.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감이 있다. 3. 노랫말에 힘이 있어 희망을 심어준다. 4.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다. 5. 시대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트로트에는 이런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트로트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평강을 찾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나온 나훈아씨의 “아! 테스형”이 열풍을 일으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노래는 익살스러운 돌직구 물음에 슬픔이 묻어 있어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 노래를 듣자니 코로나로 막힌 가슴이 한 순간 트여지는 듯도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가사는 가수가 힘들었던 시절, 제비꽃, 들국화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자기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답답한 신세를 한탄하며 쓴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테스형에게 묻는 것입니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그런데 테스형도 모른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테스형도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었을 때 대답을 모릅니다.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트로트와 다른 기독교 복음에서 인간 문제의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트로트로 인하여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마음에 힐링을 받았다. 상처를 치유 받았다. 힘을 얻었다. 용기를 받았다. 희망을 보았다.”라고요. 그런데 얼마 안가서 다시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가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에서, 세상의 것으로, 세상의 방법으로 온전하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답을 기독교에서 찾아야 합니다. 바로 우리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힘들어하고 문제가 많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안아 주시고, 치유해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친구가 되어주시며 힘을 주시면서 해결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평안과 다르다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안을 주고 간다. 이것은 내가 너희에게 주는 내 평안이다.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무슨 말입니까? 트로트를 통해서 얻은 평안이나 그 무엇을 통해서 얻은 평안이라고 해도 순간을 지나면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통해서 얻은 기쁨과 평안은 한 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히 이어지는 평안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후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을 하시고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하셨습니다. 그 후 이들이 사도행전에서 성령을 충만하게 받고 나서 담대함으로 변화하였고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는 능력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평안과 평강이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기에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다시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대, 그러나 트로트로 말미암아 힐링을 받는다는 이 시대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복음으로 힐링받는  복음의 전성시대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트로트로 힐링받고 트로트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충분합니다.”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결국 “복음으로 진정한 힐링을 받았습니다. 마음에 평안을 받았습니다.”라는 고백이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고백이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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