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글학교(교장 이기섭 목사)는 지난 9월 14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한가위 여섯 마당”을 진행하였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곱게 한복을 입고 추석의 유래에 대해서 배우고, 여섯 마당으로 꾸며진 한가위 축제를 시작하였다.
 첫째 마당은 송편 만들기로 미리 준비된 반죽으로 모양을 만들고 본인이 원하는 속을 채워 넣어 송편을 빚어 보았고, 절구통에 찹쌀을 넣고 방아로 찧어 맛있는 인절미도 만들었다. 둘째 마당은 활쏘기를 하였고, 셋째 마당은 우리 나라의 전통 기예인 씨름의 한 종류로 쪼그리고 앉아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돼지 씨름을 하였으며, 넷째 마당은 널뛰기를 즐겼다.
 다섯째 마당은 긴 막대를 이용하여 바닥에 놓인 막대를 쳐서 공중으로 튀어 오는 것을 다시 긴 막대로 힘껏 쳐서 멀리 보내는 놀이인 자치기를 하였고, 여섯째 마당은 강강술래로 넓은 운동장에서 다같이 손을 잡고 서서 빙글빙글 돌면서 ‘대문열기’, ‘덕석몰이’, ‘청어역기’, ‘남생 놀이’로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는 추석 놀이를 마무리하였다.
 추석 놀이 후에는 한글학교에서 준비한 잔치 음식을 먹으며 한가위의 풍성함을 체험하는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