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영 목사의 솔직 담백)"너는 누구인가~?"
2019/07/18 10: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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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영 목사(워커스미니스트리 대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쐐기벌레가 엘리스를 보자마자 하는 집요한 질문이다.
 방콕 한 장터의 작은 식당, ‘란제이페이’(Raan Jay Fai)는 이 식당주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음식맛에 몰려들지만 이 분은 어릴 적부터 생계를 위해 식품업에 뛰어들어 한 번도 요리를 배우신 적이 없단다. 하지만 요리사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결심하고 그렇게 쭉 식당을 운영하던 중, 지난 2017년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만 받는다는 미슐랭 스타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태국시장 한 구석의 작은식당이지만 자부심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도전하던 결과 세계 최고의 인정을 받게 되었다. 나는 이것이 그저 실력과 노력 뿐만이 아닌 그가 요리사로서의 책임의 삶을 온전히 짊어지고 살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는 가수다’가 인기일 때 여기저기 ‘나는 00다’등등 을 사용했다.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정체성의 삶의 책임을 입고 산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얼마 전 한 지인을 만났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한 선교지를 방문한다면서 그 지역 선교사님이 어떤 분인지, 또 어떤 곳인지? 물었다. 사실 나는 이 분이 이 선교지에 대해 어떤 불편한 이야기를 들으셔서 조금 불안해 하시고 계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솔직하게 내 의견을 말씀드렸지만 내가 그 지역 선교사라해도 그분보다 사역을 잘 감당할 자신은 없다 말씀드리며, 그 분의 사명의 정체성의 책임을 짊어져보지 않고는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추가적으로 드렸다. 감사하게도 잘 이해해 주셨고 긍정적이고 열린마음으로 사명을 잘 이행하겠다 하셨다.
 이 세상에는 3부류의 사람들이 살아간다. 1. 정체성을 찾은 자, 2 정체성을 가졌다 착각하는 자, 3. 정체성을 도용하려는 자. 우리는 이것을 신앙 안에서도 풀어볼 수 있다.  먼저 정체성을 찾은 자들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알고 그 책임을 다해 자기 삶을 드려 사는 자들이다. 정체성을 가졌다 착각하는 이들은 신앙의 흉내는 내지만 열심도 종교적 의식으로 자기 사명을 이해하지 못해 맨땅에 헤딩만 하는 이들이며, 마지막 도용하는 자들은 사명이고 뭐고 우선 남이 자신을 정체성 있는 신앙인으로 알아주기를 바람으로 정체성 가진 자들을 제일 힘들게 하는 이들이다. 그래서 우리 신앙인들은 이 질문을 늘 자신에게 해봐야 한다. “너는 누구인가?”.    
 오늘도 어느 교회에서 연락이 온다. 가게들에서도. 기도가, 예배가 필요하다고. 만일 내가 24시간 사역자로 삶을 감당하고 있지 않고 선교사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불러주실까? 보잘 것없지만 나도 나름 내게 맡겨진 사명의 책임을 삶에 입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것이다. 주위의 수많은 내 사랑하는 동역자, 사역자, 목회자 분들처럼..
 많은 이들이 함부로 선교사, 목회자들을 비난, 판단한다. 3부류가 있기에 분명 3가지 소리들이다. 하나는 진실! 이것이라면 분명 들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는 누군가의 소리에 덩달아 춤추는 소리이고, 하나는 정체성을 도용하는 자들이 자기를 높이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소리이다.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이제 모두 지성소로 나아갈 수 있는 의롭다함을 받고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다지만, 과연 사명의 책임을 감당해보지도 않고 함부로 왈가불가할 수 있다 생각한다면..  “누구냐 넌!”(Old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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