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요한복음해설)51. 당신은 그물을 던지고 있습니까?
2018/11/22 19:53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미투데이로 기사전송 다음요즘으로 기사전송
심석현목사(샬롬교회).jpg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본문 : 요한복음 21:1~14]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발견하기 보다는 자신의 과거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두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고 하니 그들도 함께 가겠다 하고서 따라갓습니다. 그들이 배에 올라서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마침 날이 새 갈 때에 예수님께서 바닷가에 서셨지만, 그들은 전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라고 물으시니, 그들이 “없나이다”라고 답합니다.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고 하시니, 그들이 그대로 순종하여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얘들아”라고 부르셨는데, 이 표현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녀들을 부르거나, 스승이 제자들에게 사랑스럽게 부르는 표현입니다. 즉, 예수님은 제자들이 비록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서도 삶의 자리로 떠났지만, 그들에 대해 분노하시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때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곧 요한이 베드로에게 “주님이라”고 말하자, 시몬 베드로가 겉옷을 입은 후에 바다로 뛰어 내렸습니다.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오십칸 약 90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그들이 배를 생선이 가득한 배를 육지에 데니 예수님이 숯불을 피고 생선과 떡을 주비해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그 잡은 물고기를 세어보니 153마리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조반을 먹으라” 하셨을 때 누구도 감히 그가 누구인가 하고 묻는 자가 없었습니다. 이때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나타나셨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갈릴리에서 잔뼈가 굻은 어부였습니다. 그런 그가 밤새도록 아무런 고기도 못잡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던졌을 때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물고기를 건졌습니다. 또한 153마리의 그물이면 찢어졌을 터인데, 본문에는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고 기록합니다. 이것의 의미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으셨는데, 그들이 앞으로 사람을 낚을 때 그물이 차고 넘치도록 하시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사람을 낚는 그물을 던져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과 핑계로 그물을 던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던지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죽어가는 영혼을 낚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